김태흠 "대전-금산 통합, 있을 수 없는 일…충청권 메가시티 저해"

김동근 기자 2024. 1. 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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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금산 통합'(본보 1월 30일자 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시와 금산군이 (통합)하는 부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이 메가시티 구성을 하는 단계다. 전체적으로 메가시티가 구성되면 충청도가 다 똑같은 거 아닌가. 지역적으로 대전과 금산이 움직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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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가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금산 통합'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김동근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대전-금산 통합'(본보 1월 30일자 보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분명히 했다.

충청권 4개 시도를 초광역단위로 묶는 메가시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란만 일으키는 저해적인 활동이라는 것.

그는 3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시와 금산군이 (통합)하는 부분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지금 충남, 충북, 대전, 세종이 메가시티 구성을 하는 단계다. 전체적으로 메가시티가 구성되면 충청도가 다 똑같은 거 아닌가. 지역적으로 대전과 금산이 움직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가 얘기하는 부분들은 오히려 논란을 야기하고, 지금 가는 큰 방향성에 저해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메가시티'는 충남과 충북, 대전과 세종이 오는 7월 (가칭)충청지방정부연합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역대 처음으로 4개 시도가 광역적으로 공동사무를 처리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 방식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금산군의회는 지난 29일 대전시의회를 찾아 '대전-금산 통합'을 논의했다. 군의회는 △공동생활권 △인구소멸 △찬성여론 등을 이유로 들어 앞선 16일 대전-금산 통합을 담은 '금산군 행정구역 변경 건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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