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총리 "휴전 협상안에 좋은 진전…하마스에 전달"[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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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 이집트와 가자지구 휴전안을 협상한 카타르의 외교장관이 협상안에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합의안을 하마스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사니 총리는 "우린 실제 협상안을 하마스에 전달하고 하마스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알사니 총리는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과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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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이스라엘, 이집트와 가자지구 휴전안을 협상한 카타르의 외교장관이 협상안에 좋은 진전이 있었다며, 합의안을 하마스에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애틀랜틱 카운슬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알사니 총리는 "우린 실제 협상안을 하마스에 전달하고 하마스가 긍정적이고 건설적으로 참여할 수 있길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알사니 총리는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다비드 바르니아 이스라엘 모사드 국장, 아바스 카멜 이집트 국가정보국 국장과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가자지구 휴전 협상안을 논의했다.
미국 NBC에 따르면 4개국 당국자들은 단계적인 이스라엘 인질 및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과 휴전을 골자로 한 임시 휴전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알사니 총리는 "논의가 좋은 진전과 앞으로 나아갈 길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긍정 평가했다.
앞서 뉴욕타임스(NYT)는 지난주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서 군사 작전을 최소 두 달 동안 중단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1월 말 인질 100여명을 석방하는 조건으로 일주일간 전투를 일시 중단했지만,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합의 위반을 이유로 파기한 뒤 별다른 협상안을 내지 못했다.
하마스가 인질 석방 전제 조건으로 영구적인 휴전을 요구하는 가운데, 알사니 총리는 일시 휴전이 그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알사니 총리는 "협상에 앞서 영구적인 휴전에 대한 분명한 요구가 있었고, 우린 그 요구가 잠재적으로 미래 영구적인 휴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파리 협상이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번주 열릴 추가 회의에서 양측이 계속 논의할 중요한 격차가 남아 있다"는 입장을 냈다.
다만 하마스는 이날 성명을 내 전쟁 종식과 이스라엘군 전면 철수를 포함하지 않는 한 어떤 합의도 수용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합의안에 반대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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