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소먹이 주던 60대 농업용 전동차에 깔려 숨져

농장주 신고·발견 당시 이미 심정지

경남 통영 한 소 축사에서 홀로 먹이를 주던 60대 작업자가 농업용 전동 수레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남경찰청. 국제신문DB

30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8시2분께 통영시 도산면 법송리 한 축사 안에서 “사람이 전동차에 깔려 있다”는 농장주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 당국은 하반신이 수레에 깔린 채 심정지 상태로 쓰러져 있는 A(60대)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고 당시 A 씨가 소먹이를 전동차에 담아 운반하던 중 넘어져 깔려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장주는 “지난 26일 마지막으로 연락 후 농장에 가보니 A 씨가 농기계에 끼여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현철·김용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