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곳에 갔더니 입이 ‘쩍’…“한국 엄마들 아이 안낳는 이유 알겠어요” 뉴욕타임즈 기자의 경험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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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NYT)가 한국에서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경험담을 소개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같은 산후조리 서비스가 한국 사회 저출산을 설명하는 한 단면일 수 있다고 전했다.
NYT는 한 한국 여성의 발언을 인용해 "산후조리원이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단 2주에 불과하고 이후의 삶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출산을 꺼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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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NYT는 서울지국 로레타 찰튼 에디터가 서울 강남의 한 고급 산후조리원에 입소했던 경험담을 소개했다.
찰튼 에디터는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제공받은 서비스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하루 3끼 식사, 얼굴·전신 마사지, 신생아 양육 수업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았다고 전했다.
한밤 중 수유를 마치고 신생아를 간호사에게 맡긴 다음 독실에서 잠을 자는 산모의 모습도 소개했다. 간호사들이 신생아를 24시간 돌보는 만큼 산모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이다.
찰튼 에디터는 “잠은 산후조리원에서 산모들이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호사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찰튼 에디터가 주목한 대목은 산후조리원 입소 비용이다. 찰튼 에디터는 자신이 입소한 곳의 경우 마사지 서비스 비용을 제외하면 2주간 800만원을 내야 했다고 전했다.
그는 산후조리원 비용이 높지만 한국에서 아이를 양육하는 전체 비용과 비교하면 극히 일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출산율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양육비가 높아 출산을 꺼릴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NYT는 한 한국 여성의 발언을 인용해 “산후조리원이 훌륭하다고 하더라도 단 2주에 불과하고 이후의 삶은 또 다른 이야기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출산을 꺼리는 것”이라고 했다.
한 한국계 미국인이 한국식 산후조리 서비스를 미국에서도 누리면 좋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내용도 함께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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