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은 가게서 한달 매출 40억”…용산에 떴다 하면 대박나는 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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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시간 만에 수 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팝업스토어가 경기 침체에도 대형쇼핑몰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일본 닌텐도 공식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은 약 한 달간 40억원이 넘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기본 일주일 단위로 열리는 아이돌 굿즈(상품) 판매 팝업스토어도 평균 2억~4억원을 팔아 억대 매출을 보장하기도 한다.
팝업스토어가 진정한 대형쇼핑몰 효자로 꼽히는 건 인근 매장까지 추가 매출을 발생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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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업계에 따르면 용산 복합쇼핑몰인 아이파크몰은 지난해 20% 안팎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팝업스토어 흥행에 집객이 늘자 지난해 4월 대규모 리뉴얼까지 감행하며 매출 신장에 힘을 보탰다.
아이파크몰은 한 달 평균 약 58건의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지난해에만 700개가 넘는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일본 닌텐도 공식 ‘닌텐도 팝업스토어 인 서울’은 약 한 달간 40억원이 넘는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했다. 지난해 2회차를 맞은 건담페스티벌 팝업스토어 역시 3주간 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본 일주일 단위로 열리는 아이돌 굿즈(상품) 판매 팝업스토어도 평균 2억~4억원을 팔아 억대 매출을 보장하기도 한다.
닌텐도 팝업이 열린 지난해 10~11월 아이파크몰의 팝업 매장 인근 패션 리빙 매장은 전년 동기간 대비 최대 31%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팝업스토어를 찾은 방문객들이 인근 매장에도 들리면서 추가적인 매출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식음 매장 역시 당시 리뉴얼 중이었음에도 전년 동기간 대비 10%가 넘는 신장세를 기록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2022년 10월과 11월에 신규 레스토랑과 F&B 팝업스토어가 다수 오픈하면서 식음매장 매출이 기록적으로 높았음에도 2023년 10월에 닌텐토 팝업이 열리며 연 기준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팝업스토어 뿐 아니라 주변 매장 집객 및 매출 신장에 신경 쓰는 것도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응이 좋은 팝업스토어는 정식 매장으로 입점하기도 한다. 아이파크몰은 지난해 F&B 팝업스토어만 200건 넘게 열어 이 중 특히 소비자 반응이 좋았던 쿠키 소금빵 맛집 ‘오시오카페’, 애플파이 브랜드 ‘레드애플’, 건강식품 브랜드 ‘호랑이건강원’, 크로와상 와플 ‘와플샵’ 등을 공식 입점했다.
지난 주말 진행된 야외 캠핑 텐트 론칭쇼인 ‘텐더쇼’엔 오픈 전부터 1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줄을 서 준비된 물량이 오전에 모두 팔렸다. 오전 동안 매출만 2억원이었다.
지난해 야외 공간인 더 테라스와 더 가든에서 열린 체험형 콘텐츠가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올해도 일찌감치 준비에 나선다. 지난해 5월 더 테라스의 어반 캠핑 행사에서는 6개 텐트동이 일주일 연속 만실을 기록했으며, CGV와 협업한 야외 영화 상영회인 테라스 시네마에선 비가 온 시간을 제외하고는 매 타임 전석 매진됐다.
최용화 HDC아이파크몰 영업본부장은 “TFT 신설은 쇼핑을 위한 공간에서 벗어나 고객이 즐겁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콘텐츠로 차별화된 경험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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