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중기 경기 전망,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원동화 기자 2024. 1. 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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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울산의 '2024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올해 2월 경기전망지수는 75.8로 전월 대비 1.0p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0.1p 하락했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행스럽게 경기전망지수도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하지만 평균가동률과 경영실적의 동반 하락은 실제 경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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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경영실적 하락…"실제 경기 어려워"
인건비 상승은 25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사항
[부산=뉴시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회관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과 울산의 ‘2024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 지수’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여전히 하락한 수치여서 여전히 경기가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부산과 울산지역 중소기업 328개를 대상으로 ‘2024년 2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올해 2월 경기전망지수는 75.8로 전월 대비 1.0p 상승하며 4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전년 동월대비로는 0.1p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동일하고 비제조업은 2.8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목재 및 나무제품(100.0)과 비금속 광물(75.0)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반면 펄프 및 종이제품(70.0)과 인쇄 기록매체 복제(50.0)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1.0p 하락, 전년 대비 2.9p 상승한 72.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을 제외한 임대업(75.0)과 교육서비스업(100.0) 등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타 전문과학(50.0)과 스포츠 및 오락 관련(75.0) 등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7.2p 상승, 전년 대비 0.8p 하락한 78.6을 기록했고, 서비스업도 전월 대비 2.3p 하락, 전년 대비 3.1p 상승한 71.1이었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은 전월과 대비해 원자재조달사정(92.2), 자금사정(74.8) 등은 호전됐으나 수출(79.9), 생산(78.8)은 악화했다.

2023년 12월 평균가동률은 전월 대비 0.1%p 하락한 70.8%로 나타났다. 올해 1월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73.3으로, 전월 대비해 3.0p 하락했다. 경영애로는 인건비 상승(53.7%)이 25개월 연속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허현도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다행스럽게 경기전망지수도 내림세를 멈추고 반등한 것은 고무적"이라며 "하지만 평균가동률과 경영실적의 동반 하락은 실제 경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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