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SNS 명소가 된 ‘향’ 마을

KBS 2024. 1. 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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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북부의 작은 한 시골 마을이 SNS 덕에 인기 명소가 돼 화젭니다.

당티화씨는 3대에 걸쳐 새해 축하 행사를 앞두고 향을 자홍색으로 염색해 왔습니다.

그러나 향묶음은 이제 자홍색뿐 아니라 노란색, 녹색 등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색상으로 다양해졌습니다.

[당티화/향 만드는 주민 : "전통 향은 빨간색과 분홍색만 있어요. 우리 마을이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 명소가 되면서 방문객들이 가장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향의 색상도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마을의 한 사원 앞에는 다양한 색상의 향 묶음이 거대한 베트남 지도 형태로 배열돼 햇볕에 건조되고 있는데요.

관광객들의 감탄이 이어집니다.

[사라/벨기에 관광객 : "여기서 볼 수 있는 전통공예품의 완벽한 조합이에요. 그리고 온갖 색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서 좋아요. 멋져요."]

이 마을의 향은 대나무 가지에 다양한 색상의 염료를 입힌 뒤 공기 중에서 자연 건조하게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가족 전통 공예인 향이 마을의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됐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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