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아내, 상품으로 받은 건강 검진권 좋아했는데…폐암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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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현식이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어머니, 아내 모두 집 근처에 묻었다는 임현식은 "사과밭에 있는 그 위 밭 끝자락에 어머니를 먼저 모셨고, 애들 엄마도 어머니 옆에 묻어드렸다"며 "나도 이제 거기로 가야 하는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땅을 차지하고 있겠는가 싶었다"면서 "그냥 화장해서 저 산에서 우리 집이 잘 보이는 곳에서 바람 부는 날 뿌려달라고 할 거다. 그때 어머니와 마누라의 (유해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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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배우 임현식이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지난 29일 채널A '절친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는 임현식이 그의 절친 배우 오미연, 이한위, 이건주를 경기도 양주의 한옥 저택으로 초대했다.
임현식은 지난 1978년 초등학교 교사였던 아내와 결혼했지만 지난 2004년 폐암으로 아내가 먼저 세상을 떠났다.
그는 "연말에 게임 프로그램을 했는데 1등 선물로 유명한 병원의 검진권을 줬다. 그래서 아내에게 선물로 줬는데 굉장히 좋아하더라"며 "거기서 뜻하지 않게 폐암 말기 진단이 나왔고, 전이가 갑자기 많이 돼서 척추까지 전이 됐었다. 진단 받은 지 8개월 만에 떠났다. 빨리 떠난 셈이다"라고 털어놨다.
임현식은 당시 드라마 '대장금' 촬영으로 바빴지만 틈만 나면 투병 중인 아내가 있는 병원에 갔었다고 전했다.
그는 "촬영을 또 안 갈 수 없지 않나"라며 코믹한 연기를 해야 했던 상황에 대해 "촬영장 가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연기를 해야 했다. 촬영하면서 병원에 다녔다. 어떨 땐 코피도 났다"고 고백했다.
이후 그는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2년 만에 아내까지 떠나보냈다.
어머니, 아내 모두 집 근처에 묻었다는 임현식은 "사과밭에 있는 그 위 밭 끝자락에 어머니를 먼저 모셨고, 애들 엄마도 어머니 옆에 묻어드렸다"며 "나도 이제 거기로 가야 하는데 내가 무슨 자격으로 땅을 차지하고 있겠는가 싶었다"면서 "그냥 화장해서 저 산에서 우리 집이 잘 보이는 곳에서 바람 부는 날 뿌려달라고 할 거다. 그때 어머니와 마누라의 (유해도) 정리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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