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장·개그맨'의 무료 투자 강의?…"유명인 사칭한 사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기업 사장과 개그맨 등을 사칭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기 광고가 SNS와 유튜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놓은 채널이 등장했다.
'전문 투자자 황현희'라는 채널은 황현희가 매일경제TV '황현희의 스탁킹' 등에서 한 말을 짜깁기한 영상을 올리고 있으나 일부 영상은 조회수 40만회를 넘기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대기업 사장과 개그맨 등을 사칭해 투자자를 모집하는 사기 광고가 SNS와 유튜브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을 프로필 사진으로 걸어놓은 채널이 등장했다. 이 영상은 30일 오전 기준 조회수 7만회를 달성했다.
'이부진 투자한다'라는 이름을 쓴 이 채널은 지난 23일 '돈과 경제적 자유만이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주겠구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이부진의 무료 투자 강의, 인원 제한 1000명"이라는 문구가 12초간 재생됐다.
채널 측은 영상 설명란을 통해 "급여만으로 노후를 기대하지 마라. 돈을 늘리려면 투자가 필요하다. 무료 투자 교류 BAND 그룹을 개설했다. 이 강의는 선착순 1000명에게만 제공된다. 지금 바로 무료로 가입하라"며 주식 리딩방에 가입할 것을 유도했다.
개그맨 황현희를 사칭한 계정도 등장했다. '전문 투자자 황현희'라는 채널은 황현희가 매일경제TV '황현희의 스탁킹' 등에서 한 말을 짜깁기한 영상을 올리고 있으나 일부 영상은 조회수 40만회를 넘기기도 했다. 채널 소개란에 '안녕하세요. 저는 황현희'라며 사칭 소개 글까지 올렸다.
이 밖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 유튜버 슈카, 방송인 홍진경 등의 사진이 무단 도용돼 광고에 쓰였다.
이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페이스북, 네이버 밴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등에 시정 요구를 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금융감독원도 지난 28일 소비자경보 1단계 '주의'를 발령했다.
금감원은 "최근 기관 계좌로 공모주 청약 시 싼 가격으로, 많은 물량 배정이 가능하다며 가짜 주식거래 앱 설치를 유도하는 금융 투자 사기가 기승을 부린다"며 "이들은 SNS에서만 활동하고 투자금 편취 후 바로 잠적하는 사기 행태를 보여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밤중 '과적차량'과 충돌…"2배 길이의 나무, 어떻게 알아봐요?" [기가車]
- 1억 3천 '코인투자' 실패한 아내…남편은 "신뢰할 수 없다"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8일, 작은 소원도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지리라
- 지방의원 수십명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협박…경찰 수사
- 일본서 '고래고기' 4톤 밀반입…50대 집행유예
- 남편 몰래 3000만원 '코인 빚투'…"이혼 사유 될까요?"
- "어색해야 잘 팔린다?"…이색 콜라보 '열풍'
- 2025 수능 이의신청 140여 건…'언어와 매체' 최다
- "전성기에 한 달 1억 벌어"…'165만 유튜버'의 어마어마한 수익
- 동덕여대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2명 입건…"상황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