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 혐의’ 구속 기로 선 KIA 장정석-김종국 전 단장과 감독, 끝까지 묵묵부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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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묵묵부답이었다.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1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KIA 구단 후원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장 전 단장이 '뒷돈 파문'으로 물러난 KIA는 김 전 감독까지 배임 혐의를 받으며 2년 연속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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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끝까지 묵묵부답이었다.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KIA 타이거즈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1월 3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렸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중요범죄조사부는 배임수재 등 혐의로 지난 24일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30일 오전 10시30분 중앙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다. 장정석 전 단장과 김종국 전 감독은 KIA 구단 후원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프로야구 현직 감독이 개인 비리 혐의로 구속 기로에 선 것은 처음이다.
장정석 전 단장은 오전 9시54분께 중앙지검 차량을 타고 법원에 도착했고 김종국 전 감독은 약 10분 뒤인 오전 10시3분께 역시 검찰 차량으로 법원에 도착했다. 두 사람은 모두 정장 차림으로 출석했고 취재진의 질문에 어떤 답변도 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다.
두 사람은 약 두 시간의 심문을 마치고 낮 12시30분께 법정을 빠져나왔다. 출석 때와 마찬가지로 장정석 전 단장이 먼저 나왔고 약 5분 후 김종국 전 감독이 나왔다. 두 사람은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어떤 질문에도 답을 하지 않고 다시 검찰 차량을 타고 이동했다. 두 사람은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치소에서 대기한다.
장 전 단장은 재임 당시 박동원(LG)과 FA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한 혐의를 받았다. 선수의 신고로 드러난 이 사건에 대해 KBO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이 지난 11월 장 전 단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장 전 단장과 김 전 감독이 KIA 구단 후원업체로부터 돈을 받은 정황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KIA 구단은 지난 25일 김종국 전 감독이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고 28일 감독의 직무를 정지했다. 그리고 29일 검찰의 구속영창 청구 사실이 알려지자 김 전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KIA는 30일 호주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고 캠프는 진갑용 수석코치가 지휘한다. KIA는 새 사령탑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지난해 장 전 단장이 '뒷돈 파문'으로 물러난 KIA는 김 전 감독까지 배임 혐의를 받으며 2년 연속 충격적인 상황을 맞이했다. KIA 구단은 29일 공식 사과문을 발표해 "과오를 반복하지 않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사진=위부터 장정석, 김종국)
뉴스엔 안형준 markaj@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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