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선거제, '민주당이 손해 보는 쪽'이 낫다”

심영구 기자 2024. 1. 30.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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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전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 1월 30일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

■ 진행 : SBS 정유미 기자

■ 대담 :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성민 정치컨설팅 MIN 대표,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 실장
 


정유미 기자 : 정성호 의원 인사부터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정성호 의원 : 네 반갑습니다.

정유미 기자 : 안녕하세요.

정성호 의원 : 반갑습니다.

정유미 기자 : 저희가 친명계 좌장, 이재명 대표의 컨설턴트 이재명 대표의 베스트 프렌드 뭐 어떻게 소개를 해드리는 게 좋으세요?

정성호 의원 : 셋 다 사실이 아닙니다.

정유미 기자 : 사실이 아닙니까?

윤태곤 실장 : 지덕체 쪽으로 하면

정성호 의원 : 그냥 뭐 이재명 당 대표와 고시 동기 사법연수원 이래 쭉 지금까지 알고 지내온 가까운 형이자 친구, 그 다음에 지금 정치적 동지 이런 정도죠.

박성민 대표 : 근데 그나저나 오늘 저는 아침 일찍 일어나서 신문을 보는데 조선일보를 보니까 사진이 큼지막하게

정유미 기자 : 2면에 깜짝 놀랐습니다.

박성민 대표 : 아주 큼지막하게. 그거 뭐 아주

정성호 의원 : 저희 지역구가 약간 정서가 약간 보수적인 성격의 지역인데 그래도 약간 중도적이고 합리적인 이미지를 갖고 지금까지 압도적인 표차로 이겨왔습니다. 이재명 당대표와 가깝다는 이유로 저에 대한 지지가 많이 철회되고 있는 상황에서 또 우리 조선일보에서 선거운동을 많이 해주셔서요. 진심으로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박성민 대표 : 이 방송 보는 분들은 젊은 분들이 잘 모르는데 군대

정유미 기자 : 병역명문가 집안으로 소개가 되셨죠?

박성민 대표 : 조금 설명을 해주시면.

정성호 의원 : 3대가 병역 의무가 있는 그런 남성 중에서 한 명도 예외 없이 다 병역 의무를 이행했을 때 병역명문가인데 저희 아버님에 대해서는 저희 아버님만 병역 의무가 있었고 또 제가 외아들이고 아들은 외아들이고 그래서 병역명문가가 됐고요. 국회의원 중에서는 300명 중에서 딱 3명이라고 제가 저번에 들었습니다.

윤태곤 실장 : 다 민주당이라고.

정성호 의원 : 서삼석 의원 김민기 의원인데 그분들은 형제들이 많은데 저희는 하여튼 3명이고 다만 군대 복무 기간으로 따지면 제가 제일 길더라고요. 저희 아버님이 육군 상사로 6.25 때부터 군 복무를 하시다가 제대하셔갖고요. 280 몇 개월이 넘더라고요.

정유미 기자 : 아무튼 축하드립니다.

정성호 의원 : 감사합니다.

정유미 기자 : 남은 기간 조금 마음 편하게 선거운동을 하시는 것으로.

정성호 의원 : 저희 지역에서 어르신들이 그래도 정성호가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한 그런 국회의원이구나 이런 이미지를 준 것 같습니다.

박성민 대표 : 그러니까.


정유미 기자 : 정성호 의원님은 사실은, 사실 그 지역구에서는 이재명 대표와 가깝다는 이미지가 그렇게 선거운동에는 크게 도움은, 그러실 것 같지만 좋은 얘기에서 바로 시간을 조금만 거슬러 올라가면 최근에 텔레그램 그걸로 너무 이재명 대표의 뒤에는 역시 정성호가 있구나 이게 너무 증명이 된 거 아닙니까?

정성호 의원 : 갑자기 제가 비선실세가 돼갖고요.

정유미 기자 : 그러니까요.

정성호 의원 : 지금 공천 과정 아니겠습니까? 경향각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정유미 기자 : 연락이 지금

정성호 의원 : 민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니다. 비선실세가 아니고 이재명 대표가 평상시에 텔레그램으로 소통을 많이 합니다. 사실은 대선 때도 그걸 막아보려고 많이 휴대폰을 뺏으려고까지 했었어요.

정유미 기자 : 네?

정성호 의원 : 휴대폰을,

정유미 기자 : 왜 텔레그램 너무해서?

정성호 의원 : 아니 늘 그걸로 다 직접 소통하시니까 많은 지지자들 당원들하고 직접 소통하고 필요한 건 답변해 주시고 지금도 제가 알기로는 굉장히 많은 분들이, 많은 분들이 대표와 텔레그램으로 소통하고 저는 그중에 한 사람이고

박성민 대표 : 그건 대통령과 마찬가지군요. 두 분 다.

정유미 기자 : 텔레그램을 선호하는 거.

박성민 대표 : 텔레그램 직접 다 하시는

정성호 의원 :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인데, 잘 모르겠고 어쨌든 그날 아침에 제가 현근택 변호사 사건이 언론에 보도가 난 걸 보고 당직자들에게 연락을 했습니다. 연락을 했는데, 대표가 어쨌든 오후 1시 넘어서 연락이 왔던 거예요. 그걸 제가 본회의장에서 보게 돼 갖고 짧게 썼고 그리고 한 30분 후에 대표가 또 거기에서 답변을 하고 그리고 제가 또 한 30분 후에 또 답변을 했는데 그때 찍혔던 건데 절대 의도적이었던 건 아닙니다.

정유미 기자 : 많이 그걸 의심하거든요. 왜냐하면 본회의장에서 의원님 자리 기준으로 하면 상당히 타깃이 되는 카메라 기자들의 타깃이 되는 자리인데 어떻게 거기서 이재명 대표와의 심지어 이재명 대표가 지금 무슨 얘기를 하나 막 사람들이 막 되게 궁금해하고 있을 때였잖아요.

정성호 의원 : 본회의장에서의 자리는 대표는 가운데고 저는 약간 정면을 보면서 왼쪽인데, 거기서 제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한꺼번에 주고받은 게 아니고 한 30분 차이로 주고받은 거예요. 마지막 주고받을 때 찍혔던 건데 저는 절대 의도했던 게 아니고. 절대 오해하지 마시고.

윤태곤 실장 : 정 의원님이 다른 방송에서 이런 게 화제로 떠올랐을 때 절대로 그게 찍힐 수가 없다. 일부러 찍히는 거다라고 본인이 말씀하신 적이 있어가지고.

정성호 의원 : 거물들이고 대선주자나 당대표 또는 원내대표 그런 정도에 있는 분이고 저는 그냥 아무 당직도 없는 그냥 중진입니다.

정유미 기자 : 당직을 그냥 맡지 그러셨어요. 그냥 들어가시지.

윤태곤 실장 : 그걸 몇 가지 재밌는 포인트가 그 위에 윗부분에 부산 의료진한테 감사를 표해야 된다라고 말씀하신 거, 그런 거 괜찮았고. 그 다음에 현근택 변호사 건에 대해서도 말하자면 직언이지 않습니까?

정유미 기자 : 그렇죠.

윤태곤 실장 : 직언을 했는데 대표가 이건 아닌 것 같다라고 하니까 알겠다. 그거 전체가 되게 재미있었어요. 저로서는. 이 대표 주위에 정성호가 5명이 있었으면 훨씬 민주당이 지금보다 좋고 이 대표도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도 들고.

정유미 기자 : 지덕체에서 정성호 5명만 있어도.

정성호 의원 : 이 대표를 많이 지지하는 분들 소위 개딸이라고 하시는 분들한테 비난이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정유미 기자 : 왜 그러세요?

정성호 의원 : 당신이 뭔데 현근택 변호사를 이렇게 하냐,

정유미 기자 : 이번에.

정성호 의원 : 네, 친명좌장이라고 하더니 수박이구나 겉만 파란 토마토냐 해갖고서 제가 비난을 많이 받았습니다.

정유미 기자 : 고생 좀 하셨군요. 이 대표 내일 기자회견 하죠. 신년 기자회견. 거기도 조언 좀 하셨습니까?

정성호 의원 : 저는 그런 조언 안 합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저의 역할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 대표에게 좀 쓴소리 정도 합니다. 사실 그런 얘기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런 얘기하고 싶지 않고. 최근에 사적인 자리에서 이 대표에 대해서 측근들 출마하는 거 측근들,

정유미 기자 : 이재명 대표의 측근들 출마.

정성호 의원 : 출마하는 것. 지금 현역 국회의원들이 아니라

윤태곤 실장 : 비서실,

정성호 의원 : 비서실이나 측근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대개 쓴 소리는 듣기 싫어하죠. 아무리 훌륭한 분들도 이 대표한테 그런 건의도 제가 했습니다. 대개 그런 종류의 이야기들을 밖에서 동료 의원들이나 또는 일반 국민들에게 듣고 전달하는 가감 없이 전달하려고 저는 그런 역할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유미 기자 : 김지호 부실장인가가 그분이 비서실 출신이고 지금 안철수 의원 지역구에 출마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윤태곤 실장 : 그런 거는 나는 괜찮다고 보는데 안철수 의원 출마 지역구는 험지잖아요. 민주당 기준에서.

정유미 기자 : 괜찮다고 보세요? 의원님도.

정성호 의원 : 지금 거기가 전략 지역으로 지정돼 있을 겁니다.

정유미 기자 : 네 맞아요.

정성호 의원 : 전략 지역인가, 전략지역 지정이 안 돼 있으니까 참. 김병관 의원이 아직도 위원장으로 있기 때문에 지정이 안 됐는데 다만 그런 문제와 관련해서는 굉장히 전국적인 주목을 받는 그런 지역 아니겠습니까? 좀 더 신중하게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윤태곤 실장 : 그 지역을 떠나서 이른바 자객 출마를 한다든지 그리고 부국장 출신 이런 분들이 임종석 노영민 이런 분들한테 되게 거칠게 등기쳐놨냐 그 지역에,

정유미 기자 : 그분이 그분입니다.

윤태곤 실장 : 그러기도 하고 또 부끄러운 줄 알아야지 막 그런 식으로 거칠게 하는 걸 보고 저는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이재명 대표에게 유리하지 않을 건데 좋지 않을 건데 이재명 대표 가까운 분들이 이렇게 하는 걸 왜 그럴까. 그리고 두 번째 제 생각은 저도 그런 일을 해본 바로 보면 대표의 뜻에 반해서 이분들이 이런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제가 봤던 이 관행으로는 그건 어렵거든요. 시켜서 하는 건 아닐 수도 있지만 하지 마라 그러는데 하겠어요라고 하는 경우는 없단 말이에요.

정성호 의원 :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재명 대표를 굉장히 오랫동안 지켜봐 왔는데 그런 류의 이야기를 자기 참모들한테 한다거나 시킬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보고 있고요. 다만 대표가 그런 뜻을 갖고 있느냐 저는 대표의 뜻이라기보다도 당 안팎에 그런 여론들이 좀 있죠. 사실은 과거 문재인 정부 때 중요한 역할을 맡았던 분들이라든가 지금 밖에 여론이 소위 말하면 운동권의 86운동권들은 뒤로 물러나야 되지 않냐 이런 여론이 많으니까 그런 걸 짚어서 이야기를 한 건데 말씀하신 것처럼 대표와 가까운 분들이 그런 얘기를 하게 되면 이재명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게 아니냐라고 하면서 당내 분란이 오히려 더 심해지죠. 그리고 저는 그런 측면에서 그리고 또 그럴 때마다 당내 분란이 심해지고 그럴 때마다 이재명이 소환되는 거예요. 사실 이재명의 사당화 얘기들이 나오는 거고 또 그런 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거든요.

박성민 대표 : 의원님께 하나 여쭤보고 싶은데 그런 거의 배후에는 보면 사실 대통령 선거 지고 나서 백서가 지금까지 안 나왔지 않습니까? 그런 거에 대한 문제 제기도 있는데 0.73%으로 졌어요. 지금 이재명 대표 쪽에서는 많은 분들이 5년 만에 정권교체 당하고 진 것은 역시 문재인 정권의 실패 때문 아니냐. 그러면 문재인 정부 때 책임 있었던 분들은 출마를 자제해 주는 게 좋고 그렇지 않으면 자칫하면 문재인 정부를 다시 소환해서 어려운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 같고요. 또 하나는 문재인 정부 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여러 가지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그걸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진 거다. 사실은 문재인 정부 때까지는 지지층들이 굉장히 견고하게 있었는데 역시 후보의 문제다 이런 시각이 서로 충돌하고 있는 것 같은데 당내에 있는 거고

정성호 의원 : 그렇습니다.

박성민 대표 : 사실 의원님 보시는 시각은 어느 쪽에 가깝습니까?

정성호 의원 : 선거에 이기게 되면 이긴 이유가 100가지고 지게 되면 또 진 이유가 100가지 아니겠습니까? 모든 게 다 해당할 수 있는 건데, 어쨌든 그 당시 백서와 관련해서도 너무 그런 여론들이 팽배해갖고 백서 쓰는 과정에서 결국 당내 분열과 또는 어떤 서로 간의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그런 것 때문에 결단을 못 내렸던 것 같아요. 그 대표적인 예가 아시겠지만 2012년도에 대선 패배한 이후에 백서를 쓰려고 준비까지 했었습니다.

박성민 대표 : 한상진 위원장이.

정성호 의원 : 한상진 교수가 백서 위원장을 맡았고 거기 김재웅 전 의원, 전병헌 전 의원 이런 분들도 가시고 거기에 또 성공회대 교수였던 그 몇 분 하셨는데 그 안에서 제가 거기에 참여했었거든요. 대변인으로 참여했었는데 그 당시 후보 책임론, 똑같이 문재인 후보 때문에 진 거다. 또 친문들이 너무 속된 말로 설쳤다 그래서 졌다 이런 얘기도 있었고 그렇지 않다. 당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하는 책임론이 격렬하게 붙었습니다. 그리고 다 해놓은 다음에 조사를 해놓고 여론조사까지 해놓고 각계 전문가들 의견까지 들은 다음에 백서발간을 못 했어요. 그 과정에서 지금 홍영표 의원 등이 또 별개로 또 백서를 만들어 공표하는 그런 일까지 벌어졌기 때문에 저는 이번에도 대선 이후에 그런 갈등이 너무 극심하게 돼 갖고 이재명 당대표가 당을 통합하고 또 리더십을 확립하는 데도 문제가 있지 않겠나 이런 의견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결론을 못 내렸던 것 같습니다.

박성민 대표 : 제가 보면 그런 점은 아쉬운 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정당들이 이긴 선거에 대한 백서는 잘 내요. 그리고 아주 그것도 물론 여긴 이긴 책도 안 냈죠. 이번에는 이긴 책도 안 냈는데 이긴 거는 뭐 아까 말한 100가지 다 잘한 거죠. 이렇게 해서 쭉 내는데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좋지 않지만, 진 쪽에서 이렇게 사안을 당내 분열로 연결될 수도 있지만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한번 그런 백서를 한번 보고 싶긴 해요.

정성호 의원 : 저는 공감합니다.

윤태곤 실장 : 그래서 저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책임론이 있을 수 있는데 정책적인 부분이라든지 그런 데 대한 성찰적인 전면적인 이런 게 아니라 니가 윤석열 추천했잖아라는 식의 약간 뭐라 그래야 되나. 저급한 수준이라고 그래야 되나.

정유미 기자 : 추미애 전 법무장관이

윤태곤 실장 : 제가 이해가 안 됐던 장면이 몇 가지가 우리 방송에서도 이야기했는데 홍익표 원내대표가 양산에 가신 날 양산에 갔다라는 거는 문 대통령한테 인사도 하고 뭔가 통합적인 이미지를 하려고 한 날일 거 아니에요. 똑같은 날에 이른바 친명 외곽조직이라고 하는 분들은 노영민하고 임종석은 책임지고 물러나야 된다라는 걸 같은 시간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은 저의 정치적인 관행과 문법과 전략으로서는 이건 이해가 그냥 안 되는 거예요.

정유미 기자 : 어떻게 보세요? 의원님은.


정성호 의원 : 저도 공감합니다. 저는 공감하고 당내에서 저는 여야 관계도 그렇지만 여야 관계도 그야말로 여야가 서로 상대방을 완전히 타도시켜야 될 그런 적으로 보면 안 되지 않습니까? 민주주의라고 하는 것이 가치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서로 견해가 다른 걸 인정하고 그런 관용 위에서 민주주의가 있는 건데 여야 간에도 그런데 하물며 같은 당 안에서도 거의 비슷해요. 조금 소위 말하는 계파가 다르다거나 또는 정치적 견해가 다른 의원들 간에 그런 식의 견해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당내에도. 그리고 의원들이 어떻게 보면 그런 면에서 그런 걸 더 강조해서 자기 지지 그룹들을 갖다 결집시키고 그게 과거에 소위 말하는 문빠 개딸 이렇게 돼 갖고 이런 걸 활용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지적에도 전 일면의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당내 의견을 갖다가 서로 존중해야 돼요. 사실. 존중해야 되고 차이가 약간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현재 어쨌든 대선 패배 됐다고 하면 그 원인에 대한 차이가 있으면 그런 측면도 있고 이런 측면도 있고. 그런 정도의 어떤 유연함과 관용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당 내에서도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어떤 한 사안만 나타나게 되면 극렬하게 대립하고 있는 거예요. 그리고 통합이 되질 않습니다. 결국에는 뭔가 결론을 내려야 되는데 결론을 못 내리는 거예요. 우리 당이. 과거 같은 경우는 몇 시간이고 의원총회를 몇 시간이고 하고 하면서 어떤 결론을 내렸는데 지금 그런 게 없어졌어요. 의원총회도 그냥 짧아. 할 얘기 다 해야죠. 사실은 그리고 결론을 내려야 돼. 지도부가 거기서 모아진 다수의견을 중심으로 해서 결론을 내리고 책임을 져야 될 거 아니겠습니까. 아니면 지도부가 어떤 방향을 정해놓고 의원들을 설득하든지 그런 과정들이 없어진 것 같아요.

정유미 기자 : 그래서 지금 선거제 어떻게 하시는 거예요? 선거제 지금 빨리 결론 내리셔야 되잖아요.

정성호 의원 : 그렇습니다. 저 같은 사안이죠. 병립형과 준연동형 관련해 갖고 의견이 팽팽한데 지도부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그렇다고 하면 그걸 갖고 의원들을 설득하든지 아니면 본인들이 결론을 못 내릴 것 같으면 의원들에게 맡기고 지금 전당원 투표를 한다고 하면 전당원들은 당대표 지지자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결론은 분명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런 것보단 의원들에게 충분히 토론할 시간들을 주고 토론한 다음에 의원들 표결해갖고 한 표라도 더 많은 쪽으로 우리가 다 결론을 내고 승복하자 해야 되는데 당론도 승복이 안 돼요. 승복이 안 돼 어떤 결론을 지도하고 내려도 계속부터 불평을 하는 거예요. 이러면 안 되거든요. 민주정당에서 당내에서 의원총회에서 예를 들어 최악의 경우 표결을 해갖고 결론이 났다 하면 따라가야 되는데 그게 안 되는 구조입니다. 사실은. 그게 안타까운 거예요.

윤태곤 실장 : 저는 지금 이 민주당의, 사실 저는 연동형 할 수도 있고 병립형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최상의 최선 최악이 어디 있습니까? 다 장단점이 있는 건데, 굴러가는 모양이 너무 나쁘다고 생각해요. 아까 말씀하신 게 우리 방송 전인가 민주당이 시스템이 다 사실 이재명 책임이 아닌 것도 이재명한테 다 떠넘기는 형태가 돼버렸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공감하면서 지금도 이게 결국은 이재명 개인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예컨대 과거 같으면 작전을 짜더라도 쭉 분위기 만들어 가지고 대표에 부담을 덜어주는 식이여야 되는데 막 싸우면서 대표가 결정하실 거야라는 식으로 몰아붙이는 거, 그리고 하나 더가 제가 이탄희 의원도 저한테 상의를 물어보기도 했고 어떻게 생각하냐라고 해서 여러 이야기를 했는데 제가 볼 때 민주당이 지금 프레임을 되게 잘못 잡고 있다고 생각해요. 무슨 말씀이냐면 연동형을 내밀 때는 우리가 다양한 가치, 우리 기득권도 조금 버리고 다양한 가치와 소수정당들의 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간다라고 해야 되는데, 반윤석열 전선 치려고 하는 거야 200석 하려면 이게 더 좋아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거 제가 이탄희 의원한테 그 이야기했거든요. 그럼 이게 안 된다 했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연동형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그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럼 병립형도 제가 생각할 때는요. 민주당이 조금 더 중도화 전략을 쓰고 괜찮은 밖에서 인재들을 뽑아가지고 기업 출신도 있을 것이고 공직자 출신도 있을 것이고 그런 분들을 쓰려면 병립형을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란 말이에요. 그 전략, 우리는 중도화를 위해서 병립형으로 간다라고 해야 말이 맞을 건데 우리가 더 지키려면 우리가 하나라도 더 하려면 이재명을 보호하려면 병립형이 돼야 돼라는 식으로 되게 잘못된 깃발을 들고 속내일 수도 있지만은 그 속내를 너무 투명하게 드러내 가지고.

박성민 대표 :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에 대해서 안타까운 거는 모순인데 아까 준연동형을 유지하자는 게 시민사회단체까지 범진보 세력 같이 가야 된다 이런 얘기를 하는데, 범진보라고 얘기하는 건 다음 대통령까지 봤을 때 어쨌든 연합전선을 넓게 쳐야 된다. 지지 기반을 넓혀야 된다 이런 뜻 아닙니까. 근데 지금 민주당에서 보면 금태섭 의원은 지난 4년 전에 경선에서 지고 그 뒤에 어쨌든 의원이 아니신 분이지만 중요한 자산이 제가 보기에는 탈당을 했지 않습니까? 양향자 의원 다른 이유로 탈당을 했고 이상민 의원 탈당해서 국민의힘 갔고 그 다음에 조응천 이원욱 김종민 의원 탈당을 했고, 이낙연 전 대표 탈당을 했어요. 적어도 사람마다 호불호는 있고 평가는 다르겠지만 이 탈당했던 의원들은 금태섭이나 특히 양향자 의원은 지난번에 문재인 2016년에 영입 인사고 조응천도 영입 인사고 뭐 이렇게 됐는데 이런 분들이 당에서 나간 거는 굉장히 아까운 것 같은데, 도무지 이걸 이재명 대표 리더십으로 이걸 왜 안에 두지 못했을까 하는 게 저는 늘 궁금하거든요.

정성호 의원 : 안타깝죠. 사실은. 안타깝고 양향자 의원 같은 분도 우리가 영입한 분이고 말씀하신 것처럼 조응천 의원도 마찬가지고, 그분들이 우리 사회의 어떤 다양한 가치들을 대변하고 또 굉장히 전문성도 있었던 분들인데 이 대표 개인의 어떤 리더십의 문제도 있겠지만 저는 당내 분위기인 것 같아요. 역시 책임을 당에 전가하는 것도 저도 약간 무책임한 발언일 수 있겠지만 다른 견해들을 갖다 다른 견해들을 포용하고 함께하려고 하고 거기서 뭔가 견해가 다를 때 격차를 좁히려고 하는 이런 노력들이 민주당의 그런 것들이 부족해진 것 같아요. 그래서 좀 더 당내 당 안에서도 양극으로 나눠지고 하는 이런 정치 문화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결국 어쨌든 그런 정치 문화를 고치는 게 또 지도부의 책임 아니겠습니까?

박성민 대표 : 이재명 대표는 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나요?

정성호 의원 : 그게 역시 한계가 있었던 것 같아요. 당대표 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당내 이견이 많았고 되신 이후에 그 이견을 극복하려고 하는데 하려고는 노력은 했었지만 또 불신의 벽도 높았고 아시는 것처럼 300번이 넘는 압수수색 계속적인 사법 리스크들 또 검찰 리스크들 그러니까 또 한쪽에서는 당신 그만둬야 된다 사퇴해야 된다는 이런 주장들, 그런 게 뒤섞여 갖고서 본인이 당내 의원들을 통합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아가는 데 물리적인 제약도 있었고 또 어떤 뭐라고 할까. 심리적 정치적 이런 제약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그렇다고 하면 또 대표하고 같이 있는 최고지도부 원내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들도 함께 노력을 해야 하는데 아쉬움이 많습니다. 이재명 대표 뭐라고 할까. 이 표현이 잘못하면 욕먹을 얘기일지 모르지만 이재명팔이만 하는 게 아닌지 본인들이 오히려 나서서 책임을 지고 최고지도부라고 하면 적극적인 역할들을 대신해서 해줘야 되는데 그런 데에서도 저는 상당히 부족함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유미 기자 : 지도부에 대한 아쉬움을.

윤태곤 실장 : 저는 나간 사람은 나갔으니까 어쩔 수 없는데, 그 뒤가 답답한 게 아까 제가 연동형하고 병립형에서 말씀드렸던 거 연결시키려고 하자면 금태섭, 조응천, 양향자 같은 사람이 나갔잖아요. 그럼 이 당의 다양성이라고 말씀하셨지만 이분들이 민주당에서는 되게 소수자인데 사회 전체적으로 보면 조금 더 주류 중도에 가까운 분들이잖아요. 그럼 그분들이 나가면 제가 생각할 때는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전략이 가야 되는데 지금 이 연동형 전략이라는 거는 19대 총선 때 잘 아시지만은 그때 통합진보당하고 쭉 같이 해가지고 말하자면 가운데 오른쪽이 비어버렸는데 왼쪽에 용혜인 의원이라든지 진보당이라든지 촛불혁명 윤석열 탄핵 이야기한 사람들 조국 송영길 이런 분들하고 해가지고 이걸 채운다라고 생각하는 거니까 저는 제가 생각하는 전략으로는 맞지가 않는 전략인 거거든요. 그러면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가운데로 밀고 오는 느낌이 있는데 민주당은 가운데로 나가서 싸우는 게 아니라 자꾸 뒤로 물러서가지고 진을 강하게 치는 그런 느낌인 거예요. 이번 선거가.

박성민 대표 : 이거 죄송한데 이거 하나만 더 여쭤보고 이건 제가 오해일 수 있습니다. 아까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가 영입했던 양향자 조응천에 대한 얘기도 드렸는데, 최근에 갑자기 제가 느닷없다고 생각한 거는 이언주 전 의원을 이재명 대표가 직접 복당 요청을 했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분은 도로를 그냥 한복판을 그냥 가로지르시는 분인데 이분을 왜 영입, 근데 맥락은 어떤 거냐 하면 문재인 정부 친문 입장에서 보면 아주 불쾌한 영입이거든요. 역시 이재명 대표 주변에 있는 분들은 비명계를 다 떠나서 일단 문재인의 잔재를 완전히 지우고 싶어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할 수가 있거든요. 저는 직접 요청을 했다고 그러길래 제가 깜짝 놀랐는데 그럴 거면 왜 원칙과상식 나가는 분들 차라리 지금 다시 돌아오셔야 된다고 얘기하는 게 맞지 이언주 의원일까 저는 그게 의아하던데요.

정성호 의원 : 나가신 분들한테 다시 돌아오라는 얘기는

박성민 대표 : 이언주 의원도 나가서 저쪽 당까지 국민의힘까지 갔다 오신 분인데.

정유미 기자 : 저도 여쭤보고 싶었어요. 이언주 전 의원 복당 요청하신 거.

정성호 의원 : 이언주 의원은 아시겠지만 과거에 우리 당에 있을 때 굉장히 문재인 대통령과 친문 586에 대한 비판을,

정유미 기자 : 굉장히 세게 했던.

정성호 의원 : 굉장히 세게 했던 분이시죠. 그러나 또 그 당시 보면 박지원 전 원장님 같은 분도 나가셔갖고 문모닝이라는 소리 들을 정도로 매일 문재인 대통령이 비판했습니다. 그러나 대선 과정에서도 이언주 의원은 윤석열 지금 대통령이 후보로 선정된 데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이었고 그쪽 선거운동 거의 안 한 걸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쨌든 집권했는데 집권여당이 갖고 있는 혜택이 많거든요. 그 프레임이 많은데 집권여당의 지역위원장이 그래서 대통령이 당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권의 여러 가지 행태 또는 정책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을 많이 했죠. 어떻게 보면 여야의 현역의원들이나 밖에 계신 분들 다 합쳐서도 이언주 의원만큼 끈질기게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 분은 별로 많지 않아요.

박성민 대표 : 그거야 뭐 이준석 따라가겠습니까? 그런것까지도 다 연대대상입니까?

정성호 의원 :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지금 나가고만 있는데 지금 들어오는 사람도 필요한 게 아니냐. 또 당의 과거에 민주당으로 국정했던 분이고 그런 차원에서 주변에서 얘기가 있었던 것 같고요. 그래서 바로 복당해라가 아니라 한번 함께해볼 의지가 의향이 없냐 이런 정도 얘기했던 것 같아요. 본인도 사실은 복당은 결론 내리고 만나지 않습니까. 그런 만남은 아니고 그런 만남 자체가 없었으니까 통화를 하면서 같이 해볼 양이 없냐 이 정도 물어봤던 거고 이언주 의원은 생각해 보겠다 이런 정도.

정유미 기자 : 근데 공개가 된 거는 거의 넘어가신,

윤태곤 실장 : 그 정도라면 대표가 또 직접 나서서 하신 거니까 그냥 해본 거야라고 하기에는

정유미 기자 : 지역구 정하고 이런 문제 정도만 남은 거 아닌가요?

정성호 의원 : 저는 전혀 그런 정도까지 나가지 않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표실에서 전문적으로 이언주 의원 쪽이 아니라 대표실에서 공개된 걸로 알고 있는데 애매한 상황에서 공개된 게 적절치 않았다고 보고요. 현재는 지금 당내에서 굉장히 반발이 많은데 또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물론 이걸 갖고서 해석하기를 가장 반문이었던 이언주 의원을 복당시켜갖고 친문을 견제하는 거냐 아니냐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역구에 관련된 논의는 전혀 없었던 걸로 알고 있고요.

윤태곤 실장 : 근데 이런 것 같거든요. 인식인 것이고 또 의원님 말씀을 제가 받아들이더라도 대표가 이런 정도를 만나가지고 하는 게 대표는 마지막에 나서는 사람인데 사실은 실무자 이후에 그걸 가지고 또 한 번 이야기해 봤다 이런 정도가 되냐라고 하면 받아들여지는 거는 이런 건데 제가 얼마 전에 어디 칼럼에서 이길 사람 공천하는 거랑 지킬 사람 공천하는 게 다르다. 선거가 힘들어지면 나를 지킬 사람, 선거 끝난 이후에도 지킬 사람을 공천하게 되는데 민주당 쪽에서 이 이야기가 조응천 의원이 민주당에 있는 생각이 비슷한 사람들한테 나와라 거기서 뭐하냐. 왜 나갔냐 총선 끝나고 나가면 우리가 전당대회 때

정유미 기자 : 접수한다.

윤태곤 실장 : 책임도 묻고, 그 말을 듣고 그럴 수 있겠다 싶고 보니까 지금 민주당의 공천이라든지 흐름이라든지 강력한 친문에 대한 공격 같은 게 결국 그런 맥락 아니냐. 그러니까 이언주 의원에 대한 러브콜도 그렇게 받아들여지는 거죠. 2차전을 준비하는 이길 사람 공천이 아니라 지킬 사람 공천.

정유미 기자 : 저렇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건데.

정성호 의원 : 근데 그거는 분명히 오해인 게 선거 관련해서 지난 수개월 동안 제가 몇 차례 이재명 대표와 함께 대화를 나눌 때 가장 본인이 강조한 게 이기는 공천해야 된다. 친명 비명, 친문 비문 문제가 아니라 이기는 공천해야 된다라는 게 본인의 확고한 의지입니다. 총선에서 지면은 총선에 지면본인이 더 이상 어쨌든 버티기 쉽지 않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확실히 갖고 있고요.그렇기 때문에 제가 알기로는 공관위원장과도 몇 차례 만나지 않았습니까. 이기는 공천해야 된다는 말씀을 나눈 걸로 알고 있고 그럼 이기는데 어떻게 하면 이기는 건지 지금 있는 현역의원도 그대로 다 공천하는 게 이길 건지 그건 또 아니지 않습니까. 국민들이 바라는 것도 변화인데 혁신인데 물론 혁신한다고 하면 혁신하지 않고 지금 있는 현역의원들 기득권을 갖고 있는 현역의원들을 그대로 다 공천하면 필패죠. 저는 필패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국민들에게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런 변화의 어떤 의지를 보여줬다. 이게 공천에서 보여줘야 되는데 균형점이 어딘지 그걸 어떤 변화를 줬을 때 새로운 어떤 인물들을 공천했을 때 국민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지 없는지 이런 고민들이 있는 거죠.

박성민 대표 : 제가 12월 31일 작년 12월 31일 날이 저는 인상 깊은 장면인데 그때 의원님께 여쭤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이낙연 대표랑 마지막 만난 날인데 짧은 만남이었고 결별을 확인하는 수순이었는데 전에 말씀하신 거죠. 이낙연 대표가 나와서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우리가 지금 단결을 못해서 지는 게 아니다. 변화를 못해서 지는 거지. 변화 의지를 확인하러 나왔는데 확인하지 못했다. 그 얘기 아닙니까? 물론 그 변화 의지라는 게 대표직을 사퇴해야 된다 딱 그것만 갖고 얘기하는 건 아니지만 그것만 갖고 얘기한 건 아닐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기는 공천을 하려고 지금 공관위도 하고 할 거라고 저도 봐요. 그러나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일단 분열을 큰 분열을 막아야 되겠는데, 그 분열은 이미 벌어진 일이잖아요. 또 막았다는 어떤 흔적도 안 보입니다. 이낙연 대표가 나갈 때도 그렇고 또 원칙과상식 나갈 때도 그렇고. 그거를 내보내고도 민주당은 승리를 자신할 수 있습니까?

정성호 의원 : 원칙과상식에 계셨던 의원님들이나 또 이낙연 전 대표님이나 일관되게 얘기했던 게 그 전제조건이 만남의 전제조건이 대표직 사퇴 통합비대위 구성 이거였거든요. 한 발자국도 못 나온 겁니다. 그 이후에 저도 여러 차례 이분저분 확인해 보니까 일단 대표를 사퇴하라고 하는데 그게 이재명 대표는 수용할 수가 없었던 거죠. 사실 대표직 사퇴하고

박성민 대표 : 그것만 안 하고 다른 요구했으면 상당히 타협점이 있었을 거다.

정성호 의원 : 있었을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박성민 대표 : 어느 정도 의원님 생각에 타협점은 어느 정도였을 것 같으세요?

정성호 의원 : 그렇다고 하면은 함께 통합선대위 또는 공관위 구성 이런 과정에서 함께할 수 있는 여지가 왜 없었겠습니까. 그런데 일단 모든 전제는 당대표 물러나고 통합비대위를 구성해야 된다. 이게 전제가 됐기 때문에 그리고 네 분의 원칙과상식에 탈당하신 분들도 거의 이 대표 취임 이후 1년 넘게 일관되게 거의 매주 돌아가면서 대표직 사퇴해야 된다. 책임져야 된다. 거의 단 한 번도 얘기를 안 한 날이 없었잖아요.

박성민 대표 : 그분들 입장에서 보면 지금 이른바 비명계 의원들 지역에 이건 수박이고 반드시 떨어뜨려야 될 사람들이고 해서 바깥에 유튜버들이나 강성 지지층이 이 사람 찍어야 되고 이 사람 떨어뜨려야 된다라는 얘기를 굉장히 지속적으로 오랫동안 해왔는데, 그거를 예를 들면 좀 전에 말씀하신

윤태곤 실장 :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이거죠.

박성민 대표 : 당대표나 이런 데서 이거는 절대 안 된다 그러면 금태섭 효과가 있는데 이분들이 이런 식으로 지금 하고 있는데도 제지가 안 되고 있는데 그러면 공정한 경선이 되겠느냐.

정성호 의원 : 과거 어떤 당대표보다도 강성 지지자들에 대해서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여러 차례 얘기를 했었죠. 이 대표가. 오히려 문재인 대표님이나 문재인 대통령의 대표 시절이나 대통령실이나 그때 이낙연 당대표 시절이나 얘기 안 했습니다. 오히려 권장했습니다. 홍영표 원내대표 같은 분도 마찬가지고.

박성민 대표 : 양념 에너지원.

정성호 의원 : 예 그렇습니다. 이재명도 여러 차례 얘기하고 또 몇 분은 징계해가고 당에서 제명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상 또 얘기하는 것도 이상하니까 그러지만 저도 여러 차례 얘기를 했었고요. 여러 차례 얘기를 했었고 저는 그 점에 관련해서는 오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현역의원들 중에서 그렇게 문제되는 의원들이 전체 몇 프로 되겠습니까? 많지 않아요. 그리고 제가 늘 어디 가서나 얘기했던 말인데 현역의원들의 기득권이 굉장히 셉니다. 사실은 국민의힘이 그런 면에서 3선 이상 15% 감산하겠다는 건 잘했다고 저는 생각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개인적으로 또 몇 분 당직자들에게 3선 이상을 갖다가 30% 감산해야 된다. 그걸 이겨 넘어야.

박성민 대표 : 저는 초재선 의원도 30% 감산하고 싶습니다.

정성호 의원 : 어쨌든 간에 그렇게 해야만 된다고 얘기를 했는데 당에서는 반영이 안 됐는데요. 현역 의원들이 3선 이상도 12년 이상을 지역구를 관리하고 권리당원 관리하고 자기가 공천을 지방의원들이 다 하부 조직을 관리하고 있는데 그 권리당원에서 최소한 7대3 8대2 정도 돼야 되는 게 정상 아니겠습니까? 지역의 인지도도 마찬가지죠. 그렇기 때문에 현재 지금 하위 20% 30% 감산 갖고선 그래도 현역들이 가산점이 없다면 뛰어넘기 쉽지 않습니다. 지금 민주당의 현재 나오려고 하는 분들이 또 출마 경력 있는 분들이 많아요. 가산점이 없는 분이 많습니다. 45세 이하의 청년들도 많지 않고 여성들은 더 적어 지금 사실은요. 저는 그래서 걱정이 많습니다. 이런 면에서 변화를 분명히 줘야 되는데.


윤태곤 실장 : 저는 의원님 말씀 들어보면 이해되거든요. 근데 뭔가 답답한 게 있어요. 이재명 대표도 그렇죠. 이기고 싶겠죠. 총선 지면 자기가 제일 책임론을 먼저 맞을 텐데 대한민국 5천만 국민 중에서 총선 결과에 제일 타격받은 사람 2명은 윤석열 이재명이라고 의원들이야 자기 당선되고 안 되고가 더 앞서는 거니까. 근데 뭐가 잘 안 된다라는 느낌이 계속 드는 거예요. 그리고 민주당 상황을 보면 제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비교해 보면 국민의힘은 사람들의 역량을 뽑아 쓰고 싶어도 사람이 없고 역량이 없어서 못 뽑아쓰는 한동훈 김경율의 개인기에 의존하는 게 있는 건데 민주당은 사람도 많고 역량도 많은데 안 쓰는지 못 쓰는지. 예컨대 아까 초재선의원 말씀하셨지만 제 또래 초재선 의원들, 이 사람들 정치 신인이 아니라 20년 동안 보좌관 행정관 비서관 쭉 하면서 한 말이 초선이지 초선이 아닌 사람들 말하자면 폴리티컬머신들이 수십 명이에요. 다들 동네에서 악수하고 다니고 동네에서 김치 담그고 다니고 그래요. 제가 이름을 강훈식 예컨대 전략기획위원장 전략위원장으로 여러 선거를 30살 때부터 치른 한 50된 사람들 그 사람들이 있는데 중도적인 쪽도 잘 아는 안 쓰는지 못 쓰는지 모르겠어. 그리고 그 사람들은 다 지역에 가서 나를 찾지 마오, 서울에서는 찾지 마라 나를 그러고 있단 말이에요. 이게 되게 이상하잖아요.

정유미 기자 : 점점점. 아니 뭐 이렇게 혼나러 나오신 건 아니니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정성호 의원 : 두 분이 오늘 하신 말씀은 당에서도 많이 참고를 해 줬으면 좋겠습니다.

정유미 기자 : 당 지도부가요. 오늘 링크 한번 의원들 방에 한번 뿌려주시죠. 텔레그램 방에.

정성호 의원 : 좋은 컨설팅을 지금 해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민주당이 많이 반성해야 점들 잘 지적하고 있는데, 당대표 리더십의 한계가 아니냐 이런 지적들을 많이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다만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 해갖고 어떻게든 통합하려고 노력 많이 했거든요. 그러나 당내에서 정말 이재명과 정치적 진퇴를 같이 할 그런 의지가 있는 소위 말하는 친명계 이재명 계라고 하는 의원이 몇 명이나 있었겠습니까. 별로 많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는요. 지금도 같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이재명 대표는 스스로가 그런 계파정치 이런 게 익숙지 않습니다. 살아온 과정도 그런 계파를 만들고 자기 추종자들을 만나는 데 익숙치 않은 사람이에요. 지금 제가 쭉 아는 이재명은.

정유미 기자 : 자칭 친명들만 많은 상황인가요? 지금.

정성호 의원 : 지금은 그렇죠. 선거 때 되니까 그런데 당에 쭉 정치를 해온 분들이 전혀 이질적인 당대표가 왔으면 좀 더 적극적으로 함께해주고 도와주고 하려고 하는 그런 노력도 저는 적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직 안배할 때 친명계가 사실 어디 있습니까? 지금도 마찬가지, 이재명 당대표 체제 하에서 사무총장 조정식 의원이 이재명 계입니까? 아니에요. 수십 년의 정치활동 중에서 이재명과 같이 한 적은 아주 최근입니다.

윤태곤 실장 : 신명계잖아요.

정성호 의원 : 당직을 맡았으니까 거기에 대한 역할에 충실한 거지 김병기 의원, 친문입니다. 한병도 전략위원장 전형적인 친노 친문이시죠. 별로 많지는 않습니다.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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