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유재산 특정감사로 숨은 재산 8,208억 발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라남도가 도와 22개 시군의 '공유재산 관리 및 활용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추진해 8,208억원의 숨은 재산을 찾아냈다.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총괄 및 제도 △숨은재산 발굴 △유휴재산 활용 △주민불편 해소 등 4개 분야로 나눠 전남도 및 산하 시군의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추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대성수 기자] 전라남도가 도와 22개 시군의 ‘공유재산 관리 및 활용실태’에 대한 특정감사를 추진해 8,208억원의 숨은 재산을 찾아냈다.
전남도는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총괄 및 제도 △숨은재산 발굴 △유휴재산 활용 △주민불편 해소 등 4개 분야로 나눠 전남도 및 산하 시군의 공유재산 관리와 활용실태 전반에 대해 감사를 추진했다.
◇총괄 및 제도 분야
감사 결과 ‘총괄 및 제도’ 분야의 경우 공유재산관리시스템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을 대조해 11만 1,696건의 자산 불일치 사례를 찾아냈다.
이에 따라 시군에 공유재산 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토록 하고, 도에 총액인건비 외 증원방안을 중앙부처에 건의하며, 담당 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방안을 마련토록 했다.
또 효율적 재산관리를 위해 시군에 고흥군·화순군의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공유재산관리기금을 신설토록 하고, 도엔 공유재산관리시스템에 부동산등기 관련 중요자료가 연계되도록 중앙부처에 시스템 개선방안을 건의토록 통보했다.
◇숨은재산 발굴 분야
‘숨은재산 발굴’ 분야는 총 54조 3,860억원 상당의 전남도와 22개 시.군 공유재산 전반의 관리실태를 점검해 회계결산에 누락된 자산 3만 1,164건을 찾아냈고, 국·공유지를 무단점유 중인 골프장·리조트업체 등에 3억 8,343만원의 변상금을 부과토록 조치했다.
특히 특허청(KIPRIS)에 22개 시.군 명의로 등록·관리 중인 지식재산권 2,773건을 전수조사해 1,939건의 부적정 사례를 확인하고, 실태조사 후 누락자산을 등록토록 했다. 나아가 전남지식센터가 무화과 특허를 도내 기업과 연계해 화장품을 개발, 지난해 350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한 우수사례를 제시하며 적극적 활용방안을 모색하도록 했다.
◇유휴재산 활용 분야
‘유휴재산 활용’ 분야는 자치단체가 국유지 사용이 개발수요 등으로 필요한 경우 국유지 매입 대신 국·공유지 교환제도를 활용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 국가와 자치단체가 토지를 상호 점용하는 경우 국가는 사용료가 항상 면제되지만 자치단체는 1년만 면제되는 불합리한 조항을 상호주의에 따라 개정하고, 국·공유재산을 상호 교환할 때 예산절감을 위해 지급기준은 감정평가액 대신 개별공시지가를 우선 적용할 것을 중앙부처에 건의토록 했다.
이와 함께 폐교 등 유휴건물 67개소와 대규모 유휴토지 54개소의 활용실태를 점검해 활용, 저활용, 미활용, 3단계로 분류하고, 담양 복합문화공간과 일본 효고현 폐교 활용 등 국내외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도심과 농촌 지역별 맞춤형 ‘활용 권고안’을 제시했다.
◇주민불편 해소 분야
‘주민불편 해소’ 분야는 1973년 지정된 개발제한구역과 상수원보호구역의 주민 불편사항을 찾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 보호구역 내 불법행위 단속이 적절했는지를 확인하며, 드론 등을 활용한 효율적 관리방안을 제시했다.
김세국 전남도 감사관은 “이번 감사로 공유재산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통해 지방재정 효율화를 꾀하게 됐다”며 “그동안 소극적 관리 중심에서 적극적 활용 중심으로 공유재산 관리 패러다임의 변화를 유도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무안=대성수 기자(dss@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밤중 '과적차량'과 충돌…"2배 길이의 나무, 어떻게 알아봐요?" [기가車]
- 1억 3천 '코인투자' 실패한 아내…남편은 "신뢰할 수 없다" [결혼과 이혼]
- [오늘의 운세] 11월 18일, 작은 소원도 지성으로 기도하면 이루어지리라
- 지방의원 수십명 상대로 '딥페이크 합성물' 협박…경찰 수사
- 일본서 '고래고기' 4톤 밀반입…50대 집행유예
- 남편 몰래 3000만원 '코인 빚투'…"이혼 사유 될까요?"
- "어색해야 잘 팔린다?"…이색 콜라보 '열풍'
- 2025 수능 이의신청 140여 건…'언어와 매체' 최다
- "전성기에 한 달 1억 벌어"…'165만 유튜버'의 어마어마한 수익
- 동덕여대 무단 침입한 20대 남성 2명 입건…"상황 궁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