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포함' 한국, '테니스 월드컵' 사상 첫 3년 연속 16강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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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캐나다 원정길에 올랐다.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6시, 4일 오전 4시(이상 한국시간) 이틀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IGA 스타디움에서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데이비스컵 본선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재문도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3년 연속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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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상완 기자 = 3년 연속 '테니스 월드컵' 데이비스컵 본선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테니스 국가대표팀이 캐나다 원정길에 올랐다.
한국은 내달 3일 오전 6시, 4일 오전 4시(이상 한국시간) 이틀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IGA 스타디움에서 데이비스컵 최종본선진출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승리하면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세계 16강 본선에 진출하지만 패하면 월드그룹 1로 내려간다. 4단식 1복식, 5전 3선승제로 진행되며 첫날 단식 2경기에 이어 둘째 날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가 열린다.
김영준 감독(건국대)이 이끄는 대표팀은 권순우(700위), 남지성(복식 140위, 세종시청), 송민규(복식 399위, KDB산업은행), 이재문(504위, KDB산업은행), 홍성찬(224위, 세종시청) 등 총 5명으로 구성됐다.
캐나다와는 2022년 데이비스컵 본선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권순우가 당시 세계랭킹 13위 펠릭스 오제 알리아심을 꺾고 1승을 거뒀으나 1-2로 석패했다. 캐나다는 그 해 데이비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어깨 부상 여파로 공백기를 가진 권순우는 올해 프로텍티드 랭킹을 활용해 9개의 투어 대회에 나선다. 권순우는 "시즌 첫 대회가 호주오픈이었는데 좋은 경기를 한 후 훈련하면서 매일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국가대항전에서는 부담감보다 책임감이 크기 때문에 집중력이 더 높아지는 것 같다. 2년 연속 본선에 갔었기에 이번에도 욕심이 난다. 좋은 팀원들과 함께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벨기에와의 최종본선진출전에서 3-2의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한 홍성찬은 최근 방콕오픈 챌린저 3차 대회에서 단식 준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초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홍성찬은 "동계훈련을 열심히 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공격적으로 칠 수 있을까 생각하며 훈련했고 경기에 적용했는데 좋은 성적이 나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현재 컨디션은 최상이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벨기에의 세계랭킹 20위권 복식 조를 꺾은 남지성-송민규 조도 최상의 호흡을 준비 중이다. 남지성은 "당시 우리 플레이만 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자신 있게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송민규는 "2년 전 캐나다에 아쉽게 졌지만 설욕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랭킹은 숫자에 불과하다. 국가대항전에서는 엄청난 팀워크를 발휘하기에 기회가 왔을 때 잡는다면 캐나다도 우리에게 고전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이비스컵 본선 엔트리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린 이재문도 "모두 단합해서 좋은 경기력으로 3년 연속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영준 감독은 "캐나다와는 최근 데이비스컵에서 접전인 경기를 했기 때문에 상대도 압박감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승산이 있다. 당연히 이기러 간다. 많이 응원해달라"며 각오를 전했다.
데이비스컵 본선은 테니스 세계 16강국이 본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를 통해 최강국을 가리는 테니스 월드컵이다.
지난해 본선에 진출한 16개국 중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호주, 와일드카드를 받은 영국, 스페인 등 4개국이 2024 데이비스컵 본선에 직행했다.
한국을 포함한 나머지 12개국과 지난해 월드그룹 1에서 승리한 12개국 등 24개국은 12개의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한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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