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까지 생각” ‘커플팰리스’ 100명 참가→커플매니저 ‘결정사’ 뺨치는 예능 온다[스경X현장]
‘커플팰리스’가 차별화된 ‘결혼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예고했다.
엠넷 ‘커플팰리스’ 제작발표회가 30일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발표회에는 김종국, 유세윤, 이미주와 이선영 CP, 정민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오후 10시 처음 방송되는 ‘커플팰리스’는 결혼 시장의 축소판이 될 초대형 커플 매칭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싱글남녀 100인이 각자 결혼 조건을 가감없이 드러내고 동반자 찾기에 나선다. 예능에서는 이례적으로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도입해 시선을 모은다.
이 CP는 “저희는 ‘연프’(연애 프로그램)가 아닌 ‘결프’(결혼 프로그램)다.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으로 포맷화 해, 현실 이상형 100명을 모아 규모감 확보에 주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는 생각은 다른 시대 얘기가 됐다. 결혼을 정말 하고 싶어하는 남녀들이 주로 ‘결혼할 상대를 어디서 만나야 할지 모르겠다’ ‘만날 기회가 없다’는 얘기를 한다”며 “뻔한 연애 프로그램 말고 못 보던 연애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결혼에 진심인 남녀가 100명이 모이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또 많은 커플이 배출될지 하는 질문에서 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바이벌에 진심인 엠넷과 결혼에 진심인 100명의 출연자가 만나 어떤 이야기 펼칠지 기대해 달라. 연애 프로 사상 최다 인원답게 최고 매칭률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 PD는 “기획 기간은 8개월 정도 걸렸다. 남녀가 처음 만나 결혼까지 하는 과정을 함축했다. 대규모 첫 만남을 시작으로, 50대 50 단체 데이트, 합숙을 통한 최종 검증, 최종 프러포즈 진행까지 총 네 단계로 진행한다”며 “사실 최종 혼인신고까지 진행해주고 싶었지만, 그것까진 어렵게 됐다. 생각보다 재밌는 결과가 나와서 기대해주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이끌 MC로는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를 통해 이 CP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종국과 유세윤, 그리고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 중인 이미주가 나선다.
유세윤과 김종국은 이날 “처음 ‘너목보’ 기획안을 받았을 때 ‘재미없을 수 없겠다’고 했었다. 이젠 이 CP가 백지 기획안을 가져와도 똑같이 말할 것”이라며 입을 모아 무한한 신뢰를 표했다.
또 김종국은 “출연자를 미리 선별해서 보여주는 느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분들이 나온다. 그런 분들이 결혼에 어떤 생각을 하고 오는지 볼 수 있는 것 역시 차별화된 점”이라며 “저 역시 번호표를 구해달라고 할 정도로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프로그램”이라고 전해 기대를 높였다.
실제 커플 매니저 세 명과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는 것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CP는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위해 현실 전문가를 모시게 됐다. 실제 상담과 조건과 이상형을 반영한 블라인드 매칭까지 준비됐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 등장한 커플 매니저들은 “다른 연애 프로그램에서 출연자들이 선택 앞에 전전긍긍했다면, ‘커플팰리스는’ 그 어려운 부분을 저희가 콕 짚어 준다. 실제 상담으로 출연자들이 노선을 정하는 일도 있었다. 많은 커플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 PD는 “출연자분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인생을 많이 배워간다는 말을 많이 해줬다. 시청자들도 본인의 결혼 가치관을 다시 생각해 보고 재정립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시청을 당부했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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