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다빈 “前소속사 정산금 미지급” vs 리짐 “투명하게 정산”[종합]

황혜진 2024. 1. 30.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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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다빈, CTYL 제공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홍다빈(DPR LIVE, 디피알 라이브)과 전 소속사 측이 정산 분쟁 관련 엇갈린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리짐인터내셔널(이하 리짐) 측은 1월 3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리짐은 2017년 10월 DPR 멤버들이 속해 있는 드림퍼펙트리짐과 전속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9월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당시 드림퍼펙트리짐의 대표이사이던 김스캇윤호 씨에게 매월 수익 배분를 진행했다. 참고로 회사 수익 배분율은 아티스트 수익 배분율의 절반 이하"라고 밝혔다.

리짐 측은 "김스캇윤호 씨가 리짐으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타 멤버들과 배분하는 과정은 철저히 멤버들 간의 사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이뤄졌으며 리짐은 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련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2년 월드투어와 관련해 리짐은 홍다빈씨 측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산을 진행했으며 CTYL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 일체를 이미 수 차례 제공했다. 이에 대한 증명은 사법기관에서 명백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홍다빈은 1월 30일 현 소속사 CTYL 측을 통해 "2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주식회사 드림퍼펙트리짐, 전 대표 김스캇윤호 및 주식회사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한 소장을 접수했다"고 알렸다.

홍다빈 측은 "당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인식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당사는 해당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데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1993년 생 홍다빈은 2017년 첫 정규 앨범 'Coming To You Live'(커밍 투 유 라이브)로 데뷔했다. DPR LIVE라는 활동명으로 'Martini Blue'(마티니 블루), 'Jasmine'(자스민) 등을 발표했고 전 세계 42개 도시 월드 투어 성료와 글로벌 뮤직 페스티벌 '코첼라', '롤라팔루자' 등 대규모 공연에 출연했다.

홍다빈은 1월 23일 정규 앨범 'Giggles'(기글스)를 발매했다. 지난해 홍다빈으로 공식 활동명을 변경했다.

다음은 홍다빈 현 소속사 CTYL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CTYL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 홍다빈이 지난 29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주식회사 드림퍼펙트리짐, 전 대표 김스캇윤호 및 주식회사 리짐인터내셔널을 상대로 '불공정 수익 배분', '정산금 및 정산 자료 미지급' , '월드투어 출연료 및 정산 자료 미지급' 등을 이유로 한 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당사와 아티스트는 해당 사건을 중대하게 인식해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해당 소송을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바라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는 데 힘쓰겠습니다.

또한 홍다빈의 건강한 음악 활동을 위한 매니지먼트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밝힙니다. 앞으로도 홍다빈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은 리짐인터내셔널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리짐인터내셔널 (이하 리짐) 입니다.

오늘 CTYL 측의 공식 입장에 대해 아래와 같이 리짐의 입장을 밝힙니다.

리짐은 2017년 10월 DPR 멤버들이 속해있는 (주)드림퍼펙트리짐과 전속매니지먼트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2022년 9월까지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당시 (주)드림퍼펙트리짐의 대표이사이던 김스캇윤호씨에게 매월 수익배분를 진행하였습니다. (참고로 회사 수익배분율은 아티스트 수익배분율의 절반 이하 입니다) 김스캇윤호씨가 리짐으로부터 받은 정산금을 타 멤버들과 배분하는 과정은 철저히 멤버들 간의 사적인 논의를 기반으로 이루어졌으며 리짐은 이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관련도 없습니다.

2022년 월드투어와 관련하여 리짐은 홍다빈씨 측에 투명하고 정확한 정산을 진행하였으며, CTYL의 요청에 따라 관련 자료 일체를 이미 수차례 제공하였습니다. 이에 대한 증명은 사법기관에서 명백하게 밝힐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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