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능적 리액션”이라고?…대만 배우 황위진, 르세라핌 성희롱 사과문 살펴보니 [MK★이슈]

대만 가수 겸 배우 황위진이 K-POP 걸그룹 르세라핌에 대한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황위진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에 “많은 메시지와 댓글을 받았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씀드리겠다. 멤버들이 맛있는 음식을 하나씩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 방송의 일부였다”고 적었다.

이어 “허윤진이 대나무 막대기에 넣어 먹고 싶다고 말했는데, 본능적으로 리액션을 하고 싶었다. 허윤진이 먹는 순간 분위기가 어색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는데, 모든 사람이 오해할만한 말을 했다. 내가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말은 ‘좋아하는 아이돌과 같은 음식을 나눌 수 있어 좋다’였다”고 해명했다.

대만 가수 겸 배우 황위진(黄伟晋)이 K-POP 걸그룹 르세라핌에 대한 성희롱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황위진은 “확실히 다른 의미를 가진 말이 아니었다. 저 말에 불편했던 시청자들께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드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여러분의 비판과 조언에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 말하는데 있어서 확실히 더 신경쓰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르세라핌은 27일(현지시간) 중국 새해맞이 특집 프로그램인 ‘홍백 예술상’에 출연했다. 피날레 공연에 초청된 르세라핌은 무대 전 음식 시식회를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르세라핌은 대나무 꼬치에 고구마볼을 꽂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황위진은 “나도 꽂고 싶다. 그녀들 아래 있는 그 고구마 볼”이라고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다른 출연진들이 “말실수를 한 것 같다”고 지적하자, 황위진은 “나도 그녀들과 같은 식사를 하고 싶다는 뜻이었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팬들뿐 아니라 대만 현지 여론이 황위진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 컴백 앞둔 르세라핌

르세라핌이 내달 19일 오후 6시 미니 3집 ‘EASY’로 돌아온다. 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이 내달 19일 오후 6시 미니 3집 ‘EASY’로 돌아온다. 사진=쏘스뮤직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내달 19일 오후 6시 미니 3집 ‘EASY’로 돌아온다.

지난 26일 선보인 ‘EASY’의 첫 번째 트레일러 ‘Good Bones’의 유튜브 조회 수가 28일 오후 7시 30분경 300만 회를 돌파했다. 이는 르세라핌의 역대 트레일러 중 최단기간 300만 뷰 달성 신기록으로, 이번 신보에 대한 높은 관심을 체감할 수 있다.

르세라핌은 30일 0시 팀 공식 SNS에 미니 3집 ‘EASY’의 두 번째 콘셉트인 ‘FEATHERLY LOTUS’(페더리 로터스) 버전의 단체, 유닛, 개인 사진을 게재했다. 이번 사진은 백조와 흑조를 모티브로 삼아 우아함과 강인함을 겸비한 르세라핌의 양면성을 담아냈다.

그간 당당함의 대명사로 불린 르세라핌이 들려줄 새로운 이야기에 K-팝 팬들의 기대가 쏠리고 있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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