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앞두고 中 중·동부서 폭설 등 우려…대비 나서

박정규 특파원 2024. 1. 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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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음력 설)'을 앞두고 40일간 대이동이 이뤄지는 '춘윈(春運)'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폭설 등 악천후가 예고돼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30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대규모로 눈과 비, 결빙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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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내달 5일까지 일부 지역 대규모 눈·비 관측
철도 운영기관 등 비상상황 대비
[하얼빈=신화/뉴시스]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대규모로 눈과 비, 결빙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6일 중국 하얼빈에 폭설이 내린 가운데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모습. 2024.1.30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春節·음력 설)'을 앞두고 40일간 대이동이 이뤄지는 '춘윈(春運)'이 시작된 가운데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폭설 등 악천후가 예고돼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30일 중국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중앙기상대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중국 중부와 동부 지역에 대규모로 눈과 비, 결빙 등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들 지역을 위주로 한 10개 성에서는 폭설이 내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허난(河南), 산둥(山東), 후베이(湖北) 등은 많은 강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대 6일 동안 지속될 이번 눈과 비는 기본적으로 중·동부 지역 전체에 걸쳐 내릴 예정이다. 황화이(黃淮) 지역을 비롯해 북부 지역에는 주로 눈이 내리고 장한(江漢), 장화이(江淮) 서부 및 후난(湖南) 서부, 구이저우(貴州) 동부 등에서는 비가 오다가 진눈깨비나 눈이 올 것으로 보인다.

허난성의 경우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전체적으로 광범위하게 눈과 비가 내리며 그 중 화이허(淮河) 북쪽에서는 폭설이 쏟아질 것으로 관측됐다. 산둥성에서는 3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두 차례의 대규모 비와 눈, 강풍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춘절 연휴를 앞두고 이동량이 많아지는 상황임을 감안해 각 지역도 주요 도로와 수도시설 등의 결빙에 대비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철도 운영기관도 비상계획을 수립했다. 중국국가철도그룹은 선로 장비 검사를 강화하고 주요 장소에 특수인력을 배치해 고속철도 및 일반철도 열차의 안전을 위해 대비하도록 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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