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하마스 대원 절반 제거…전쟁 몇 달 갈 듯"[이-팔 전쟁]

이혜원2 기자 2024. 1. 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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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하마스 대원 절반을 제거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앞으로 몇 달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방위군(IDF) 전초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마스 대원 최소 절반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IDF는 같은 기간 하마스 대원을 이스라엘에서 1000명가량, 가자지구에서 1만명 이상 사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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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한 달여 만에 이스라엘 미사일 공격
IDF, 가자지구 남부 작전 주력…휴전안 협상 중
[가자지구=AP/뉴시스] 29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남부, 가자지구 국경지대에 배치된 한 이스라엘 군인이 기관총을 잡고 대기하고 있다. 2024.01.30.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하마스 대원 절반을 제거했다며, 가자지구에서 전쟁이 앞으로 몇 달 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9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가자지구 내 이스라엘 방위군(IDF) 전초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마스 대원 최소 절반이 사망하거나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는 보급품도, 탄약도, 지원군도 없다. 자신과 부상자 등을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4분의 1은 사망했고, 같은 수의 대원들은 부상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린 긴 전쟁을 치르고 있지만, 결국 하마스를 무너뜨릴 것"이라면서 "하마스를 통치 체제로서, 이스라엘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군사 조직으로서 제거할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것"이라며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전쟁이 "이스라엘에 유리한 모래시계와 같다"며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기도 했다.

다만 하마스는 이날 한 달여 만에 처음으로 이스라엘 중부를 향해 로켓 11발을 발사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해 말 가자지구 북부에서 작전을 대부분 종료하고 현재 칸유니스를 중심으로 남부 지역에서 임무에 집중하고 있다.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날 칸유니스에서 작전 수행으로 하마스 대원 2000명이 사망했으며, 도시 동부에 있는 하마스 대대 4개 중 2개를 무력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날 가자지구 북부에서 IDF가 공격을 재개했다는 일부 보도도 있었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개전 이후 현재까지 최소 2만663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IDF는 같은 기간 하마스 대원을 이스라엘에서 1000명가량, 가자지구에서 1만명 이상 사살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스라엘, 미국, 이집트, 카타르 대표단이 파리에서 새로운 인질 협상안 초안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하마스는 "가자지구에서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을 원한다"며 휴전안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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