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발 시작→아쉬운 마무리'… SSG 송영진 "올해 목표는 1군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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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선발로 시작했으나 끝내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SSG 랜더스의 송영진(19)이 이번 시즌에는 끝까지 1군에서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송영진은 "그렇게 1군과 2군을 왔다 갔다 하면서 느낀점이 엄청 많았다. (이)로운이가 풀타임으로 뛰는게 부러웠지만 저도 2군에서 (이)로운이를 보면서 동기부여가 생겼다. 그래서 더 마음을 다 잡고 열심히 했다. 올해는 1군에서 많이 던지고 싶다.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는 게 목표다. 보직은 팀에 도움이 되는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며 이번 시즌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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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지난해 6선발로 시작했으나 끝내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한 SSG 랜더스의 송영진(19)이 이번 시즌에는 끝까지 1군에서 살아남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송영진은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스프링캠프 출국 전 인터뷰를 가졌다.
송영진은 2023년 SSG 2라운드 전체 15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해 루키였지만 김원형 SSG 전 감독은 송영진의 가능성을 눈여겨봤고 시즌 초반 6선발로 송영진을 기용했다. 송영진은 이에 보답하듯 4월 5경기에 나서 2승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신인에게 프로 무대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송영진에 대한 분석이 시작되자 송영진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5월 1승1패 평균자책점 11.81로 흔들렸고 이후 한동안 1군 무대에 등판하지 못했다. 이후 조정을 거친 뒤 7월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구원등판해 1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으나 다시 2군으로 내려가 담금질을 했다. 송영진은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된 후 다시 1군에 올라왔지만 눈에 띄는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고 2023시즌을 3승3패 평균자책점 5.70이라는 다소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다양한 경험을 겪은 송영진. 송영진은 지난해를 되돌아보며 "지난해에는 그게(선발 기회) 당연하다고 각했다. 다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이제 신인이어서 그렇게 생각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아프지 않고 기복을 줄이면 체력적인 문제도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송영진의 입단 동기 이로운은 대부분의 시간을 1군에서 보냈다. 반면 송영진은 이로운과 다르게 1군과 2군을 자주 오갔다. 그러나 송영진은 "그렇게 1군과 2군을 왔다 갔다 하면서 느낀점이 엄청 많았다. (이)로운이가 풀타임으로 뛰는게 부러웠지만 저도 2군에서 (이)로운이를 보면서 동기부여가 생겼다. 그래서 더 마음을 다 잡고 열심히 했다. 올해는 1군에서 많이 던지고 싶다. 1군에서 풀타임으로 뛰는 게 목표다. 보직은 팀에 도움이 되는 어느 곳이든 상관없다"며 이번 시즌 목표를 밝혔다.
끝으로 송영진은 "(이)로운이와 함께 올해는 더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더 집중해서 (캠프에서) 운동을 소화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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