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에 딱 걸렸다…송파구·경찰, 보이스피싱 수거책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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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이 포착된 것은 1월 23일 오후 3시께 잠실동의 한 교회 앞에서입니다.
이에 신고지역 일대 CCTV를 샅샅이 모니터링한 끝에 길 위의 용의자를 발견했습니다.
집중 관제를 이어가며 실시간으로 행적을 뒤쫓은 결과, 도주 중 탑승한 택시의 자동차등록번호, 택시 회사명 등 차량 정보를 CCTV 화면으로 확인하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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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최근 경찰과 공조한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의 활약으로 보이스피싱 수거책을 추적·검거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이 사건이 포착된 것은 1월 23일 오후 3시께 잠실동의 한 교회 앞에서입니다.
한 여성이 다른 여성에게 돈다발을 건네주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된 것입니다.
송파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그 즉시 송파경찰서로부터 모니터링 협조를 요청받았습니다.
이에 신고지역 일대 CCTV를 샅샅이 모니터링한 끝에 길 위의 용의자를 발견했습니다.
집중 관제를 이어가며 실시간으로 행적을 뒤쫓은 결과, 도주 중 탑승한 택시의 자동차등록번호, 택시 회사명 등 차량 정보를 CCTV 화면으로 확인하고 경찰에 통보했습니다.
이후 경찰은 이 택시를 목적지 인근 지구대로 유도해 보이스피싱 현금 수거책을 긴급체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구와 경찰이 힘을 합쳐 막아낸 사기 피해액은 총 4천800만 원입니다.
구는 "잘 갖춰진 CCTV 인프라가 검거에 주효했다. 총 4천31대의 CCTV를 관내 주요 도로, 골목길, 공원 등지에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분실 카드를 사용하는 사기미수 피의자를 조기 검거하고 극단적 선택을 예고한 학교폭력 피해자를 안전히 귀가시키는 등 여러 사례에서 CCTV의 역할이 두드러졌습니다.
또한 지난해 10월 인공지능을 활용한 '지능형 선별 관제 및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도입해 유사시 초동 대응력을 강화했습니다.
인공지능이 4천여 대 CCTV 중 위험 요소를 포착하면 관제요원이 직접 모니터링하도록 해당 영상을 표출해 즉각적인 조치를 유도합니다.
구는 2026년까지 방범용 카메라 1천200여 대를 추가 설치할 방침입니다.
(사진=송파구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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