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재판 노쇼' 피해자母 "권경애, 잘못 인정·사과 안해…분통"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박주원양의 어머니 이기철씨가 학교폭력 소송에 출석하지 않아 유족을 패소하게 만든 권경애 변호사(58·사법연수원 33기)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이씨는 "권 변호사는 (학폭 소송) 재판에 불출석한 데 대해서만 잘못을 시인했는데 그간 재판 기록을 보니 합의한 증인 신청을 하지 않는 등 7년간의 재판이 (통째로) 망가져 있었다"며 "법무법인도 연대책임은 인정한다면서도 뒷말로는 억울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년 재판 망가져…정치활동 해오면서 자기 잘못엔 연락두절"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고(故) 박주원양의 어머니 이기철씨가 학교폭력 소송에 출석하지 않아 유족을 패소하게 만든 권경애 변호사(58·사법연수원 33기)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정중하게 사과하지 않고 있다. 분통이 터진다"고 말했다.
이씨는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85단독 노한동 판사 심리로 진행된 권 변호사 상대 손해배상 소송 첫 변론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권 변호사는 (이 사건이) 빨리 잊히기만을 기다릴 텐데 그에게 그런 좋은 방법을 주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권 변호사는 이날 변론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씨는 "권 변호사는 (학폭 소송) 재판에 불출석한 데 대해서만 잘못을 시인했는데 그간 재판 기록을 보니 합의한 증인 신청을 하지 않는 등 7년간의 재판이 (통째로) 망가져 있었다"며 "법무법인도 연대책임은 인정한다면서도 뒷말로는 억울하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 변호사는 '잘못한 사람들은 사과해야 한다'는 말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얘기하며 정치적인 활동을 해왔다"며 "그러면서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는 (재판에) 한 번도 출석하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국흑서' 저자로도 알려진 권 변호사는 2016년 이씨가 서울시교육감과 학교폭력 가해학생 부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 변호인을 맡았다.
권 변호사는 1심에서 일부 승소했으나 2심에 세 차례 불출석해 원고 패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5개월간 유족에게 패소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민사소송법에서는 항소심 소송 당사자가 변론기일에 2회 출석하지 않을 경우 한 달 내 기일 지정을 신청하지 않으면 소를 취하한 것으로 간주한다.
유족 측은 권 변호사의 불법행위와 법무법인 구성원의 연대책임을 지적하며 2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권 변호사 측이 피해자 유족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했으나 유족 측이 불수용 입장을 밝히면서 정식 재판 절차를 밟게 됐다.
소송과 별개로 권 변호사는 지난해 6월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징계위원회에서 변호사법상 성실의무 위반으로 정직 1년 징계 처분을 받았다.
sae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사우나 간다던 남편, 내연녀 집에서 볼 쓰담…들통나자 칼부림 협박"
- 13세와 2년 동거, 34회 성관계한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남편이 몰래 호적 올린 혼외자, 아내 재산 상속 받을 수도" 가족들 발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버려달라는 건가" 손님이 건넨 휴지…"가격 올라도 괜찮아" 응원
- 산다라박, 글래머 비키니 자태…마닐라서 환한 미소 [N샷]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김영철, 민경훈♥신기은 PD 결혼식 현장 공개 "멋지다 오늘…축하"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