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국제교류수업 강화한다…초중고 46개교 선정

지난해보다 6개교 추가 지정…온라인수업 시수 확대 등 내실화 꾀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올해 국제교류수업을 확대하고 유형도 다양화한다.

도교육청은 공모를 통해 도내 초·중·고 46개교를 2024년 국제교류수업 학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6개교 늘어난 수치다.

유형별로는 온라인 교류수업형이 9개교, 해외 방문 교류수업형 35개교, 해외학교 초청 교류수업형이 2개교다. 학교급별로는 초 14개교, 중 14개교, 고등학교 18개교다.

지역별로는 전주 14개교, 군산 3개교, 익산 6개교, 정읍 1개교, 남원 2개교, 김제 5개교, 완주 3개교, 진안 2개교, 장수 3개교, 순창 3개교, 고창 2개교, 부안 2개교로 총 12개 지역이 참여한다.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국내 학교와 해외 학교가 공동의 관심사를 정한 뒤 온·오프라인을 통해 공동수업을 진행하는 학교를 말한다.

선정된 학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온라인 공동수업을 시작으로 해외 현지에서 대면 교류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해외학교를 초청해 온오프라인 결합 수업도 운영하게 된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국제교류수업 학교는 온라인 교류수업형과 해외방문 교류수업형, 해외학교 초청 교류수업형으로 유형화하고 학교별 상황과 조건에 맞게 국제교류수업을 내실화할 계획이다”면서 “특히 지난해 실시간·비실시간 5차시로 운영됐던 온라인 수업을 올해는 실시간 8차시 이상으로 확대해 교사·학생 간 실질적인 교류와 교육과정 다양화를 추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31일 국제교류수업 학교로 선정된 초·중·고 46개교 담당 교원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갖는다. 협의회에서는 △온라인 공동수업 및 초청수업 지원 방안 △학생 해외 현장체험학습 지원 방안 안내 △국제교류수업 운영 사례를 나누고 △교류 국가별 분임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영임 정책기획과장은 “해외학교 발굴·연계를 위해 미국 워싱턴주 교육청, 필리핀 카비테주, 일본 재외 한국교육원 등과 지속적인 해외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앞으로도 국제교류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세계와 소통하고 협력하며 미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