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신 1구에 173만원'…서류 위조해 시체 판매한 스페인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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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 시신을 한 구당 약 173만원을 받고 대학 연구소 등에 판매한 장례식장 관계자들이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동부 발렌시아의 한 장례식장 업주 2명과 직원 2명을 시신 매매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서류를 위조해 화장될 예정인 시신을 병원과 양로원에서 빼돌린 뒤 대학 연구소 등에 한 구당 1200유로(약 173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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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에게 접근해 시신 기증 동의하게 하기도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스페인에서 시신을 한 구당 약 173만원을 받고 대학 연구소 등에 판매한 장례식장 관계자들이 체포됐다.
2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스페인 경찰은 동부 발렌시아의 한 장례식장 업주 2명과 직원 2명을 시신 매매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서류를 위조해 화장될 예정인 시신을 병원과 양로원에서 빼돌린 뒤 대학 연구소 등에 한 구당 1200유로(약 173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현재까지 판매된 시신은 최소 11구로, 대부분 가족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나 외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과학 연구를 위해 시신을 기증하는 데 동의하도록 했다.
또 대학에서 연구를 마친 시신을 대신 화장해 주겠다면서도 실제로 이를 이행하지 않고 비용만 청구해 5040유로(약 726만원)를 받아낸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2023년 초 이들 직원이 허위 서류를 이용해 병원 영안실에서 시신을 빼돌렸다는 사실을 파악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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