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금액지수 3개월 연속 상승…"반도체 가격 회복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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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물량과 금액이 전년보다 늘어 각각 4개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단위 수출품으로 수입 가능한 상품 비율을 보여주는 상품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85.34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6월 유가 기저효과와 반도체 가격의 내림세 둔화 등으로 상승 전환한 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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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수출 물량과 금액이 전년보다 늘어 각각 4개월,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한 단위 수출품으로 수입 가능한 상품 비율을 보여주는 상품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잠정)는 132.85(2015=100)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상승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세 달 연속 상승세다.
제1차금속제품(-7.7%), 화학제품(-2.9%)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9.9%), 운송장비(10.4%) 등이 증가했다.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2.14로 제1차금속제품(-2.7%), 섬유 및 가죽제품(-10.3%) 등이 감소했으나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16.4%), 운송장비(7.1%) 등이 증가해 전년 동기보다 6.2%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도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46.92로 전년 동월 대비 11.7% 하락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24.71로 7.1% 떨어졌다. 광산품(-6.9%),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7.3%) 등이 감소한 영향이다.
수입 가격이 수출 가격보다 더 크게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한 85.34로 나타났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 상품으로 수입 가능한 상품 비율 지수다. 100아래면 수출품이 수입품에 비해 제 값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6월 유가 기저효과와 반도체 가격의 내림세 둔화 등으로 상승 전환한 뒤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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