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회복·유가 안정…교역조건 7개월째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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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수출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 금액지수는 지난해 10월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상승한 수입 금액지수는 지난해 하락으로 전환했다.
수출 가격은 오르고 수입 가격은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85.34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르며 7개월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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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반도체 수출 개선에 힘입어 수출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유가 안정으로 수입 가격은 크게 떨어지며 10개월째 하락했다. 교역조건도 7개월 연속 개선됐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12월 수출 금액지수는 132.85로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했다. 하락세를 이어가던 수출 금액지수는 지난해 10월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올랐다.
반도체 가격이 회복하며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년 동월 대비 9.9% 상승했다. 운송 장비 10.4%, 음식료품 8.3%, 기계 및 장비도 7.7% 올랐다.
연간 기준 지난해 수출 금액지수는 125.35로 전년보다 8.3% 하락했다. 2021년과 2022년 상승했던 수출 금액지수는 지난해 하락했다.
이에 비해 수입 금액지수는 지난달 146.92로 전년 동월보다 11.7% 떨어지며 10개월째 하락했다. 운송 장비(3.8%) 등이 상승하는 사이 광산품(-21.2%), 화학제품(-6.8%) 등이 하락한 결과다.
지난해 전체 수입 금액지수는 148.81로 전년 대비 12.5% 하락했다. 2021년부터 2년 연속 상승한 수입 금액지수는 지난해 하락으로 전환했다.
유성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가격과 물량이 조금 증가했다"며 "수입 물가는 천연가스나 원유 가격이 하락 안정세를 보인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수출 물량지수는 132.14로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다. 수입 물량지수는 124.71로 7.1% 하락했다.
지난해 전체 수출 물량지수는 123.51로 전년보다 0.6% 상승하며 2020년(1.1%)부터 4년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수입 물량지수는 124.83으로 전년보다 3.8% 하락하며 2019년 이후 4년 만에 하락했다.
수출 가격은 오르고 수입 가격은 내리면서 순상품교역조건지수도 85.34로 전년 동월 대비 2.4% 오르며 7개월 연속 올랐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소득교역조건지수도 112.77로 같은 기간 8.7% 올랐다. 지난 한 해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85.14, 소득교역조건은 105.16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 0.8% 상승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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