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10곳 중 7곳 '무전공' 도입한다…"확대 예정"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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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4년제 대학 중 전공 구분 없이 모집하는 '무전공'(자유전공) 선발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대학 10개교 중 7개교는 무전공 선발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24년 정기총회를 맞아 실시한 'KCUE 대학총장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전공(자유전공) 학생선발 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4년제 대학 74개교 중 57개교(77%) 총장이 '(무전공)도입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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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총장 63% "신입생 충원 관심"
(서울=뉴스1) 남해인 기자 = 전국 4년제 대학 중 전공 구분 없이 모집하는 '무전공'(자유전공) 선발을 운영하지 않고 있는 대학 10개교 중 7개교는 무전공 선발을 도입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2024년 정기총회를 맞아 실시한 'KCUE 대학총장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무전공(자유전공) 학생선발 전형을 운영하지 않는 4년제 대학 74개교 중 57개교(77%) 총장이 '(무전공)도입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1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4년재 대학 135개교 총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중 사립대학은 104개교, 국공립대학은 31개교가 참여했다.
응답한 135개 대학 중 '모든 전공에 대해 구분 없이 모집'하는 무전공 선발을 운영하는 대학은 28개교(20.7%), '계열 또는 단과대 단위로 모집'하는 자유전공을 운영하는 대학은 33개교(24.5%)로 집계됐다.
현재 운영 중인 61개교 중 47개교(77%)는 '확대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대학에서 무전공(자유전공) 도입·확대가 어려운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학문편중·전공쏠림 현상'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구성원 반발·갈등에 따른 설득과 협의', '대학 및 계열 특성에 따른 일률적 적용 어려움' 등이 뒤를 이었다.
무전공(자유전공) 도입·확대 정책의 개선사항으로 총장들은 '대학 및 계열 특성에 따른 도입·운영 자율성과 개선책 마련 필요', '자유전공·무전공 운영을 위한 재원 확보' 등을 주로 꼽았다.
4년제 대학 총장들의 현 시점 관심 영역을 묻는 복수응답 설문에는 72.9%가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재정 지원 사업'이라고 답했다. '신입생 모집 및 충원'(63.7%),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54.8%), '교육과정 및 학사 개편'(46.7%), '등록금 인상'(43.7%)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같은 시기 진행했던 설문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충원이 더욱 중요해진 영향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및 교육' 응답이 지난해보다 20.1%포인트(p) 대폭 상승했다.
관심 영역을 설립유형·지역·대학 규모별로 살펴보면 광역시와 시·도단위 대학 총장은 '신입생 모집 및 충원'을 1순위로 꼽은 반면 수도권 대학 총장의 답변에서는 우선순위 5위 안에 들지 않았다.
이밖에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 대한 우려와 개선 사항을 묻자 '지역대학간 경쟁·갈등 및 일부 특정대학 편중'이 가장 우려되는 요소로 꼽혔고, '지자체와 라이즈 전담기관의 대학 이해와 전문성 강화 필요'가 개선사항으로 가장 많이 지적됐다.
또 유학생 유치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한 영역으로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한 학내 외국인 유학생 교육 인프라 구축'이 67.9%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대학에서 겪는 유학생 유치의 어려움으로는 '유학생 불법체류 우려'가 응답률 63.7%로 가장 많았다.
hi_n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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