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영환 공관위원장 “경선이 기본, 우선추천 가장 어려워”

김재민 기자 2024. 1. 30. 12:0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누구를 배치하냐에 따라 정해질 것”
“수도권 우선추천 가장 어려운 문제” 토로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 연합뉴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30일 전반적인 공천 기준과 관련, “기본 트랙은 경선으로 가는 것이고, 단수추천은 명확하다”며 “우선추천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전략전술이 중요하다. 야당이 누구를 배치하냐에 따라 정해질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수도권 우선추천에 대해 “그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며 “단수추천하거나 일부 우선추천하면 우리쪽 분들이 나갈(탈당할) 가능성이 많고, 경선하면 서로 협력이 안될 수 있다. 이게 고민이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다 준비하고 있는데 그냥 우선추천하면 굉장히 실망할 것”이라며 “잘 단합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서로 굉장히 경쟁이지만 배려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경쟁은 치열하게 하고 공천이 되면 서로 협력해서 거대 야당하고 싸워야 되는 거니까, 국민들 보기에 눈살 찌푸려지지 않게 해야 될 것 같다”며 “국민으로부터 선택받아 권한을 위임받는 국회의원을 뽑는 거니까 겸손해야 된다. 경선 과정 자체를 국민들이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선추천은 ▲최근 총선 3회 연속 패배 지역 ▲사고당협 ▲교체지수 평가로 현역이 컷오프된 지역 등이 대상이며, 당규상 전체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구의 20%를 초과할 수 없도록 제한돼 최대 50곳이 가능하다.

정 위원장은 현역 컷오프(공천배제)에 대해서는 “여론조사가 끝나 현역 컷오프 지수가 곧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공관위는 22대 총선 지역구 출마를 희망하는 현역의원들을 대상으로 선호도와 경쟁력 등을 묻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현역의원에 대한 선호도, 후보 경쟁력 등을 묻는 조사로, 이는 현역의원 평가 기준인 ‘교체지수’ 중 가장 큰 비중(40%)을 차지한다. 공관위는 이를 반영해 교체지수 상 하위 10%를 일괄 컷오프 할 방침이다.

김재민 기자 jmkim@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