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도전 R&D' 첫 발 뗀다…도전적 연구주제 접수 실시

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 연구테마와 8개 연구주제 제시
2월 말 기술제안토론회 예정…3월 공고 후 4월부터 연구 개시

[서울=뉴시스]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2019.08.29.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기후변화, 기술패권, 인구 고령화 등 전세계적 문제를 과학기술을 통해 대응하기 위한 '한계도전 R&D(연구개발) 프로젝트'가 첫 발을 뗐다. 신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 등 3개 분야 연구주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과제 구체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한계도전 R&D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하기 위해 의견요청서 접수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의견요청서 제출기한은 1월31일부터 2월14일 오후 5시까지다.

한계도전 R&D는 한계에 도전하는 혁신적 성과창출을 목표로 민간 전문가인 책임PM이 주도하는 R&D 관리체계를 도입해 변화하는 연구개발 환경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처하도록 운영하는 사업이다.

도전적 문제 정의와 연구자 주도의 다양한 접근 방식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경제·사회적 파급효과가 큰 변혁적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2024~2028년에 걸쳐 약 4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번에 시행하는 의견요청서 접수는 한계도전 R&D의 첫 번째 단계다. 소재, 기후·에너지, 바이오 등 분야별 책임PM 3명이 심층 검토, 선정한 총 8개의 연구주제에 대해 의견요청서를 접수하게 된다.

해당 절차를 통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연구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접수된 의견요청서를 바탕으로 기술제안토론회를 거쳐 연구개발 과제를 최종 구체화할 예정이다.

의견요청서 접수 대상은 미래를 여는 물질(소재), 지속 가능한 지구(기후·에너지), 디지털 웰빙케어(바이오)라는 3가지 연구테마와 그와 관련된 총 8개의 연구주제다. 각 연구테마와 연구주제는 책임PM이 소관 분야에서 국가적·사회적 난제 해결을 목표로 정의한 도전적 문제들이다.

연구재단의 한계도전전략센터는 제시된 연구주제에 대한 의견요청서 접수를 통해 관련분야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해당 기술과 과제의 기획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이어 2월 말 예정된 기술제안토론회를 통해 산학연 외부 전문가와 열린 방식의 소통에도 나선다. 의견요청서와 기술제안토론회 등을 통해 도전성, 혁신성이 검증되고 연구 목표와 연구 범위 등이 구체화된 과제에 한해 과제계획요청서를 최종 확정한 뒤 3월 초 신규과제를 공고하고 4월 말부터 연구를 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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