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에 치명적인 낙상…근력·균형 운동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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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고령층의 낙상과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지침서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어운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1회당 50분 내외로 최소 12주 과정을 담고 있는 어운완 프로그램은 전국 보건소에 책자로 배포됐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고령층 건강관리사업 대상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오늘건강'에서 전자책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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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보건소 책자 배포…전자책·영상도 제공
지자체 3곳 시범운영…체력지표 일부 개선돼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고령층의 낙상과 근감소증을 예방하기 위한 운동 지침서 '어르신 근력·균형 운동 완성 프로그램'(어운완)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어운완은 고령층 누구나 쉽고 특정 기구나 비용 없이 실천 효과가 확인 가능한 근력·균형 운동으로 ▲고령층을 위한 적응 운동 ▲의자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운동 ▲둘이서 짝지어 할 수 있는 운동 ▲서서 할 수 있는 운동 등 다양한 운동 방법을 담은 지침서와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민·관 신체활동 전문가 워킹그룹 운영을 통해 초안을 개발한 후 일부 보건소에 시범운영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1회당 50분 내외로 최소 12주 과정을 담고 있는 어운완 프로그램은 전국 보건소에 책자로 배포됐으며 한국건강증진개발원 홈페이지와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기반 고령층 건강관리사업 대상자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오늘건강'에서 전자책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복지부는 안양시 만안구, 울산 울주군, 전남 나주시에서 어운완 프로그램을 시범운영했다. 시범운영에 참여한 고령층의 사전·사후 체력 지표를 비교한 결과 손의 악력과 다리의 근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체력 지표가 일부 개선됐다.
만족도는 평균 97.6점으로 높은 편이었다. 의견조사에서도 "운동 강도, 시간, 프로그램 구성이 알차고 재미있었다", "보건소에서 더 많이, 자주 교육해 주길 바란다" 등의 평가가 있었다.
정연희 복지부 건강증진과장은 "추운 날씨로 빙판길 보행 등으로 인한 어르신들 낙상 위험이 증가하는 시기에 많은 고령층이 이 운동 프로그램을 실천해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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