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中企 수출 감소세 지속… 화장품·차는 두자릿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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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1118억달러(약 149조원)로 전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의 경기 침체, 고물가에 따른 긴축재정 기조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개수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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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1118억달러, 전년비 2.3% 감소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 규모는 1118억달러(약 149조원)로 전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화장품·자동차는 두 자릿수 수출 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 감소세를 크게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 중소기업 수출 동향(잠정치)’을 발표했다.
중기부는 2022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감소 추세가 작년 상반기까지 이어졌으나, 8월부턴 전년 대비 증가 추세로 전환해 전체 수출 감소 폭이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4635개사로 전년(9만2448개사) 대비 소폭(2.4%) 증가했다. 신규 수출기업 수는 전년 대비 6.0% 증가하고, 수출 중단기업은 1.9% 감소했다. 수출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일본, 인도 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화장품,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등이 높은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액 상위 10대 품목 중 1위인 화장품(20.2%)과 2위인 자동차(57.4%) 수출이 각각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화장품의 경우 중국으로의 수출이 전년보다 14.4% 감소했으나 미국(47.2%), 일본(12.9%), 베트남(28.6%) 등으로 수출국이 다변화된 덕분에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의 자동차 생산이 중단되면서 주변국인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의 중고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자동차 수출도 호황이었다. 자동차 부품은 완성차 시장 호황에 따라 미국, 멕시코, 일본 등 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액은 7억6000만달러(약 1조원)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국내 온라인 총수출액(9억9000만달러) 중 중소기업 비중은 76.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아이돌 굿즈(goods·관련 상품) 등이 포함된 문구·완구 등이 수출 호조를 보였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지난해 중소기업 수출은 중국의 경기 침체, 고물가에 따른 긴축재정 기조 등 불안정한 대외환경으로 전년 대비 감소하였으나, 중소기업의 수출국 다변화, 수출 중소기업 개수 증가 등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며 “2023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수출 증가세를 올해도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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