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이공계 대학원생에 '대통령과학장학금'…120명 내외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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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학장학금'이 신설된다.
기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학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도입 원년인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와 사업 효과성 및 개선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점검해 향후 이공계 대학원생 국가장학금 지원사업의 질적‧양적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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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이공계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학장학금’이 신설된다. 기존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과학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신규 장학생 선발계획을 30일 밝혔다. 신청 기간은 2월 13일 10시부터 26일 24시까지다. 3월 중순 서류 심사와 3월 말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자를 발표한다.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도입 첫해인 2024년에는 박사과정생 70명, 석사과정생 50명 등 총 120명 내외를 선발한다. 장학생으로 최종 선발되면 1년 단위 계속 지원 여부 평가가 이뤄진다.
박사과정생은 최대 8학기 동안 월 200만원, 석사과정생은 최대 4학기 동안 월 150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받는다. 이 장학금은 타 장학금과 R&D 과제 참여 인건비 등 정부 및 민간 지원과 중복수혜를 허용한다.
장학생 선발 분야의 경우 이공계 연구인력 육성 분야를 체계적으로 분류한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본부 학문단별 분류체계’에 따라 총 17개 선발 분야를 적용한다. 선발평가 심사위원단 역시 전문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위해 17개 분야별 전문가 집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선발 절차는 개인 단위 신청, 서류 심사, 심층 면접 순서로 진행된다. 각 평가 단계별로 과학기술 분야 연구역량 및 성장 가능성, 연구자로서의 윤리‧책임의식 등을 심사한다.
올해 신설된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은 2022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2022년 미래과학자와의 대화’의 후속 조치다. 성장 잠재력이 있는 우수 이공계 대학원생을 발굴해 세계 최고 연구인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대통령 명의의 국가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그간 이공계 대학원생 지원이 연구개발(R&D) 과제 참여 인건비 형태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개인 역량이 아닌 지도교수, 소속 대학 등 외부적 여건에 따라 지원 여부가 결정되는 비중이 높았다는 것이다. 새로운 R&D 과제에 참여하더라도 기존 과제 참여율이 낮아져 실질적인 인건비 지원 수준은 대동소이하다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개인 역량 기반으로 지원 대상을 직접 선정하고 추가적인 과제 참여 등 반대급부를 요하지 않는 국가장학금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대학원 대통령과학장학금 도입 원년인 올해는 현장의 목소리와 사업 효과성 및 개선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는 데 주안점을 둘 계획”이라며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면밀하게 점검해 향후 이공계 대학원생 국가장학금 지원사업의 질적‧양적 확대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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