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풀리니 미세먼지 기승… 내일까지 ‘나쁨’

정철순 기자 2024. 1. 3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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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5도 안팎의 추위를 보였던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는 기온이 풀린 가운데 31일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따뜻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전국의 기온은 당분간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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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낮 ‘영상권’
남부 지역에 눈 또는 비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가운데 서울 종로구 북악산에서 내려다본 도심이 뿌옇게 흐려져 있다. 백동현 기자

영하 15도 안팎의 추위를 보였던 지난주에 비해 이번 주는 기온이 풀린 가운데 31일까지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비교적 따뜻한 기온을 보이겠지만, 강원 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다.

30일 한국환경공단이 운영하는 대기질 정보사이트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수도권·강원 영서·충청·전북·대구·경북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에어코리아는 “대부분 중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은 전일 미세먼지가 잔류하고, 기류 수렴으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어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초미세먼지 농도 또한 탁해 서울의 경우, ‘나쁨’ 수준으로 평소 2~3배인 48㎍/㎥까지 치솟았다. 공기 흐름이 북서쪽에서 남서쪽으로 바뀌며 국외 스모그가 유입되는 양상으로, 중서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먼지까지 더해져 공기 질이 더 탁해졌다.

미세먼지 영향 속에 30일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호남권에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늦은 밤부터는 전남권 일부에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10㎜ 미만으로 예보됐다. 31일에는 충청 지역과 경기 남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수 있다. 전국의 기온은 당분간 영상권을 유지하면서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10도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정철순 기자 csjeong110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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