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SPA브랜드, 매출 3조 '쑥'…내구성도 챙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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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을 낮춘 스파(SPA) 브랜드들이 고물가 시기 가성비로 매출이 급상승했습니다.
소비자 관심이 커진 만큼 불만도 두드러지고 있는데요.
전서인 기자, 스파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결과가 나왔다고요?
[기자]
소비자원이 탑텐, 스파오 등 5개 브랜드를 이용한 소비자들에게 물었더니 SPA 브랜드를 구매하는 이유는 가성비가 54.4%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50대 이상은 63.2%가 가성비를 이유로 들었는데요.
35.4%였던 10대의 2배에 육박해,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성비를 따지는 경향이 짙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PA 브랜드 구매 횟수는 연평균 8.8회로, 한 번 갈 때마다 쓰는 금액은 평균 8만 7842원으로 집계됐습니다.
SPA 브랜드 인기는 각 기업 매출에도 반영됐습니다.
조사 대상 5개 기업의 합산 매출은 2022년 기준 2조 8755억 원으로, 지난해에도 각 사는 전년대비 10~30%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앵커]
반대로 소비자 불만도 있죠?
[기자]
제품에 대한 소재, 내구성은 만족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홈페이지와 앱 편의성 등도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이 불만족스러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조사대상 8.7%는 SPA 브랜드를 이용하면서 불만과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배송 누락 혹은 지연이 가장 많았고, 제품 하자와 반품 후 환불지연, 공식 홈페이지 오류로 주문실패 등등이었습니다.
반면, 다양성, 디자인 측면에서는 SPA 브랜드의 만족도가 높았고 결제, 취소, 환불 절차에 대한 소비자 불만도 상대적으로 덜 나타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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