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틀 만에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서해상으로 미상 순항미사일 여러 발 발사했습니다.

그제(28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지 이틀 만입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앵커]

북한이 최근 순항미사일 발사를 이어가고 있군요. 구체적인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참은 북한이 오늘 오전 7시쯤 북측 서해상으로 여러 발을 발사한 사실을 우리 군이 포착했다고 조금 전 발표했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이 이와 관련해 정밀 분석 중이며, 이후 북한의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우리 군은 북한의 이번 발사가 순항미사일 성능 개량 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전략순항미사일 '화살' 계열인 것으로 보이는데, 그제와 달리 이번에는 천500에서 2천㎞ 사이로 정상 거리를 비행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북한이 연일 발사했다고 주장하는 전략순항미사일 불화살 3-31형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발사는 평양 인근 내륙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앞서도 그제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고, 지난 24일에도 서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쐈습니다.

올해 1월에 들어서만 벌써 세 차례 순항미사일 발사인데, 내륙에서 첫 시험 발사를 한 뒤 나흘 만에 수중에서 발사하는 등 발사 플랫폼을 다양화하며 이를 과시하는 모양새입니다.

북한은 최종적으로는 순항미사일에 핵탄두 탑재를 목표로 하고 있어, 북한의 군사적 위기감 고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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