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팰리스' 100명 초대형 결혼 매칭…맞선 시장 위협하는 '결만추'(종합)

안은재 기자 2024. 1. 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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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팰리스'가 대규모 결혼 매칭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영 CP는 '커플팰리스'에 대해 "2024년 결혼 시장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는 초대형 결혼 서바이벌"이라며 "100명을 모아서 규모감 확보에 노력했다, 연애 프로그램 아닌 결혼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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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Mnet '커플팰리스' 첫 방송
정민석pd, 유세윤, 미주, 이선영pd,김종국(왼쪽부터)사진=엠넷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커플팰리스'가 대규모 결혼 매칭 서바이벌을 예고했다.

Mnet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 제작발표회는 사전 녹화됐고, 30일 오전 온라인을 통해 공개됐다. 제작발표회에는 이선영 CP, 정민석 PD, MC 김종국, 유세윤, 미주, 커플매니저 미란다, 성지인, 정수미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선영 CP는 '커플팰리스'에 대해 "2024년 결혼 시장의 축소판으로 볼 수 있는 초대형 결혼 서바이벌"이라며 "100명을 모아서 규모감 확보에 노력했다, 연애 프로그램 아닌 결혼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결혼정보회사와 같은 극사실 매칭 시스템을 프로그램 포맷화했다,100명의 싱글남녀의 결혼 조건을 보면서 결혼의 단면을 볼 수 있다"라며 "Mnet이 결혼을 진심으로 대한 100명이 만나서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지켜봐달라, 최다 인원답게 최고 매칭률 자랑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엠넷
사진=엠넷

이 CP는 "결혼은 시대적 화두"라면서 "연애 프로그램 '러브캐처' 시리즈를 기획한 정민석 PD가 이전에 안 봤던 연애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다고 했다, 연애 결혼에서 원하는 상대를 쟁취하는 과정이 서바이벌과 맞닿아 있어서 그런 요소를 녹여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커플팰리스'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인만추'(인위적인 만남 추구)도 아니고 '결만추'(결혼을 위한 만남 추구)다, 참가자에게 실제 상담에서부터 조건과 이상형을 반영한 매칭까지 준비되어 있다"라고 덧붙였다.

'커플팰리스' 연출은 담당한 정민석 PD는 "현실 남녀가 만나 결혼까지 가는 과정을 함축시켰다"라며 '커플팰리스'는 4단계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먼저 첫 만남 대규모 매칭쇼를 통해 우선 외모와 스펙, 결혼 조건을 공개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50 대 50 대규모 단체 데이트를 진행한다. 그 다음으로는 자신과 상대가 결혼을 할 수 있는지 검증하는 단계를 거친다. 최종 단계에서는 합숙을 통해 시간을 함께 보낸다.

정 PD는 "4단계 후에도 계속 커플이 유지가 된다면 그 사람과 결혼을 전제로 한 프러포즈가 진행된다, 마지막에는 혼인신고까지 하게 해주고 싶었는데 차마 그것까지는 진행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기획 기간이 8개월인데, 결혼에 대한 진정성이 없으면 프로그램에 임하기 힘들다"라며 "출연자도 최대한 결혼에 진정성있는 분들로 모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엠넷

MC들중 유일한 기혼자인 유세윤은 "최근에 연애 프로그램을 보기 시작했는데, '이거 왜들 보는거야' 하다가 멜로 드라마보다 훨씬 리얼해서 내 마음을 자극하더라, 어머니들이 아침드라마를 보면서 감정이입을 하는 것처럼 기혼자로서 유일하게 열심히 감정이입했다"라고 했다.

김종국은 "'커플팰리스'에 나도 참가해보고싶었다"라며 "제작진에게 번호표를 따로 구해달라고 할 정도로 현장에서 참여하고 싶었다, 직접 참여는 안 했지만 '나라면'이라는 생각을 매 순간 했다"라고 말했다.

미주 또한 "프로그램 출연진과 나잇대가 비슷해서 '나라면'이라고 많이 생각했다"라며 '커플팰리스'를 통해서 (연애에서) 이런 것은 하지 않아야겠다는 것을 확실하게 배웠다"라고 덧붙였다.

'커플팰리스'에서 '커플매니저'로 활약하는 미란다, 성지인, 정수미도 이번 제작발표회에 함게 해 이야기를 나눴다. '커플팰리스' 속 화제의 출연진을 예고해달라는 MC 박슬기의 물음에 미란다는 "대기실에서 (100명의 프로필을 보면서) '이거 대박이다'라고 생각했다"라며 "1회에 프로필만 보고 매니저들끼리 사전 투표를 했는데 1위나 10위나 9위나 의미가 없었다, 인물들이 많았다"라고 했다.

사진=엠넷

성지인도 "출연진 분들이 너무 쟁쟁해서 결혼정보회사 데려가면 대박이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으며, 정수미는 "선 시장이 위협을 받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저의 밥벌이가 곤란한 정도로 멋진 남성분들, 여성분들이 나와서 위협적으로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커플팰리스'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내 인연을 찾기 위해 커플 메이킹 플레이스 '커플팰리스' 입소를 향한 싱글남녀 100인의 대규모 웨딩 프로젝트로 30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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