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연합국가 진전…푸틴 "25년 동안 많은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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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연합국가 출범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영 벨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합국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만나 연합국가 출범을 위한 2024~2026년 추진 주요 계획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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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역사·정신·가족관계서 양국 밀접…공동 안보 위해 노력"
루카셴코 "EAEU처럼 연합국가 국제 위상 강화가 중요 과제"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이 연합국가 출범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기로 했다.
29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영 벨타에 따르면 두 정상은 이날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연합국가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만나 연합국가 출범을 위한 2024~2026년 추진 주요 계획을 승인했다.
이 문서는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의 경제적 잠재력과 상호작용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법적 제도를 개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3년 동안 주요 지침은 ▲거시경제 ▲조세 정책 ▲금융시장 ▲무역 협력 ▲소비자 보호 ▲통합에너지 시장 ▲원자력 시설 안전 운영 등 11개 부문 협력을 골자로 한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레닌그라드(상트페테르부르크) 포위 해제 80주년을 맞아 "공통 역사와 정신적 가치, 가족·친족 관계로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두 형제·자매 민족에게 가장 중요한 기억으로 남는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사이 진정한 동맹·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기반은 바로 이 같은 견고한 기반 위에 있다. 그 틀 안에서 우리는 거의 25년 동안 연합국가를 공동으로 건설해 왔다. 우리는 이 길에서 많은 것을 성취해 왔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오는 7월은 벨라루스가 나치 독일로부터 해방 80주년, 다음해 5월은 제2차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맞는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를 두고 "올해, 연합국가는 수많은 중요한 기념일을 맞는다. 무엇보다도 벨라루스 해방 80주년과 연합국가 조약 25주년이 주요하다"라며 "이는 강력한 이념적 행사다. 우리는 공통 가치를 증진하고 함께한 역사에 관한 진실을 수호하기 위해 이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정상은 오는 12월8일에 연합국가 조약 25주년을 기념식을 열기로 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전례 없는 외부 압력에 직면해 세계 무대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며 "항상 서로에게 진정한 연합의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 진정으로 다극적·민주적인 공정한 세계 질서 체계, 평등하고 불가분의 안보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루카셴코 대통령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과 마찬가지로 연합국가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양 정상은 원자력 에너지와 관련 첨단 기술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넓은 분야에서 협력을 위한 행보를 벌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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