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가자 완전 휴전 원해"…60일 계획 거부 시사[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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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60일 휴전안'에 거부 의사를 시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과 공동성명을 내고 향후 인질 교환 합의가 이뤄지려면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고 가자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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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합의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60일 휴전안'에 거부 의사를 시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는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해방인민전선(PFLP)과 공동성명을 내고 향후 인질 교환 합의가 이뤄지려면 이스라엘이 공격을 중단하고 가자에서 철수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은 익명의 당국자들을 인용, 미국 주도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잔여 인질 석방을 위한 60일 전투 중단에 합의하는 방향으로 근접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합의는 ▲여성·고령자·부상 인질 석방 및 이를 위한 30일 전투 중단 ▲추가 30일 전투 중단 및 이스라엘 군인·남성 인질 교환 ▲더 많은 인도주의 원조 반입 허용 등이 골자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1월 말 한 차례 전투 중단을 통해 105명의 인질을 석방했지만, 아직 100명 이상의 인질이 남아 있다. 이후 추가 인질 석방을 두고는 이제껏 가시적인 진전 상황이 알려지지 않았다.
이른바 60일 휴전안 보도 이후 미국과 이스라엘, 카타르, 이집트 당국자들은 추가 협상차 지난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모인 바 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후 성명을 내고 "회의는 건설적이었다"라고 밝혔었다.
그러나 하마스 고위 당국자인 타헤르 알누누는 이날 "우리는 무엇보다 먼저, 일시 (전투) 중단이 아닌 완전하고 포괄적인 휴전에 관해 말하고 있다"라며 이를 논한 뒤에야 "나머지 사항이 논의될 수 있다"라고 했다.
다만 협상을 주도한 미국은 여전히 타결 가능성에 희망을 놓지 않는 모양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협상 상황과 관련해 질문이 나오자 "매우 중요하고 생산적인 작업이 이뤄졌다"라며 "앞으로도 (진전에) 일부 진짜 희망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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