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아들 안 키워" 3대가 현역‥국회의원 중에 있나 봤더니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이 병무청이 선정하는 '병역명문가'에 현직 의원으로서는 세 번째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앞서 현역 국회의원으로서는 같은 당 김민기, 서삼석 의원도 선정된 바 있어 민주당에서만 세 명의 '병역명문가'가 나왔습니다.
병역명문가는 가족 3대가 군 현역 복무를 성실히 이행한 집안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회에 귀감이 되도록 하기 위해 병무청이 20년 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습니다.
정성호 의원실은 "정 의원 부친은 6·25 및 월남 참전용사이자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고, 육군 상사로 287개월간 군 복무를 했다"며 "정 의원은 육군 중위 출신으로 33개월 복무했고, 아들도 육군 병장으로 21개월간 병역을 모두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정 의원 가족들의 군 복무 기간은 모두 341개월로 28년 5개월에 달합니다.
앞서 2019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된 민주당 서삼석 의원은 아버지, 형제, 아들과 조카 등 3대에 걸쳐 모두 7명이 현역 복무를 마쳤습니다.
또, 2021년 선정된 민주당 김민기 의원은 본인과 아버지, 형제와 아들, 조카 등 3대에서 모두 6명이 현역 복무를 했습니다.
병무청에 따르면 제도가 만들어진 이래 현재까지 병역명문가로 5만 9천여 명이 선정됐는데, 296명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에는 약 1%에 해당하는 3명뿐이며, 역대 국회의원으로 범위를 넓히면 과거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다만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명문가는 당사자가 신청한 경우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신청하지 않은 정치인 가운데 병역명문가 출신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곽동건 기자(kwa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67027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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