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고객 서비스 직원 656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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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대 항공사 중 한 곳인 아메리칸항공이 승객의 수하물 분실 등을 비롯해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직원 656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캐롤린 트루러브 예약 및 서비스 복구 담당 부사장은 "더욱 편리하고 수준 높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여행 가방 파손 등 관련 고객 서비스는 아메리칸 항공과 제휴항공사가 운영하는 기존 국제선 고객 센터로 이관되고, 연중무휴 24시간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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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효율화 작업…"부품비 인상 등 비용 압박 영향"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미국 3대 항공사 중 한 곳인 아메리칸항공이 승객의 수하물 분실 등을 비롯해 고객 서비스를 지원하는 직원 656명을 해고할 예정이라고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세부적으로 피닉스 공항에서 335명, 댈러스 포트워스 공항에서 321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는 고객 문제 해결을 담당하는 전체 직원 약 8000명 중 8.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아메리칸항공 전체 직원은 13만2000명 규모다.
아메리칸 항공 측은 정리해고로 인해 폐쇄되는 시설은 없다고 밝혔다. 캐롤린 트루러브 예약 및 서비스 복구 담당 부사장은 “더욱 편리하고 수준 높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전념할 것”이라며, “여행 가방 파손 등 관련 고객 서비스는 아메리칸 항공과 제휴항공사가 운영하는 기존 국제선 고객 센터로 이관되고, 연중무휴 24시간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는 노조와의 임금협상을 비롯해 기내 플라스틱 컵부터 항공기 엔진 부품까지 모든 품목의 가격 상승 압박으로 최근 미국 항공사들이 희망퇴직을 받거나 직원 해고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스피릿항공과 델타항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은 작년 초 기업간 거래를 직접 거래로 전환하면서 350명 영업팀 중 약 40%를 감원했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경영 효율화 작업으로 작년 4분기 매출 130억6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9센트로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지난 25일 발표했다. 로버트 아이솜 아메리칸에어라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고객 신뢰도 회복, 수익 개선, 부채 절감 등 모든 것을 해냈다”며 “올해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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