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납 전쟁' 일단락…절판 마케팅 판친다

엄하은 기자 2024. 1. 30. 11:48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열 경쟁 양상을 보였던 생명보험사들의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상향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 인하를 앞두고 막판 '절판 마케팅'이 판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보험사들 사이 과열 경쟁 양상 자체는 제동이 걸렸죠?

[기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은 다음 달부터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환급률을 130%대에서 120%대로 낮춥니다.

NH농협생명과 하나생명은 이미 130%대 환급률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135%의 가장 높은 환급률을 내건 신한라이프도 환급률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납입기한과 원금 100% 도래 시점이 짧은데요.

종신보험 수요가 줄어들자 보험사들은 납입 기간을 줄이고 환급률을 높이는 식으로 상품 구조를 변경해 왔습니다.

그러나 보험사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불완전판매 가능성과 보험사 건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금융감독원은 주요 생보사를 대상으로 현장과 서면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당경쟁은 막을 내렸지만 절판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실제 영업 현장에선 '고 환급률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식의 모객 행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금감원이 출혈 경쟁과 관련해 주의를 준 어른이 보험, 독감보험 등도 모두 절판 마케팅 이슈를 겪은 바 있습니다.

소비자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저축성 보험이 아니란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납입 도중 계약을 해지 시 원금의 절반도 돌려받지 못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단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SBS Biz에 제보하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