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납 전쟁' 일단락…절판 마케팅 판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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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열 경쟁 양상을 보였던 생명보험사들의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 상향이 일단락되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다음 달 인하를 앞두고 막판 '절판 마케팅'이 판치고 있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엄하은 기자, 우선 보험사들 사이 과열 경쟁 양상 자체는 제동이 걸렸죠?
[기자]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등은 다음 달부터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의 환급률을 130%대에서 120%대로 낮춥니다.
NH농협생명과 하나생명은 이미 130%대 환급률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135%의 가장 높은 환급률을 내건 신한라이프도 환급률 조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기납 종신보험은 기존 종신보험에 비해 납입기한과 원금 100% 도래 시점이 짧은데요.
종신보험 수요가 줄어들자 보험사들은 납입 기간을 줄이고 환급률을 높이는 식으로 상품 구조를 변경해 왔습니다.
그러나 보험사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불완전판매 가능성과 보험사 건전성 문제가 제기되자, 금융감독원은 주요 생보사를 대상으로 현장과 서면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과당경쟁은 막을 내렸지만 절판 마케팅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실제 영업 현장에선 '고 환급률을 챙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식의 모객 행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해 금감원이 출혈 경쟁과 관련해 주의를 준 어른이 보험, 독감보험 등도 모두 절판 마케팅 이슈를 겪은 바 있습니다.
소비자는 단기납 종신보험이 저축성 보험이 아니란 점을 유의해야 하는데요.
납입 도중 계약을 해지 시 원금의 절반도 돌려받지 못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단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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