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GTX 이어 대장 ~ 홍대선도 DMC역 신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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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대규모 교통 호재가 발표됐다.
2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GTX-E 노선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신설이 확정된 것이다.
특히 지난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DMC역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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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강수 구청장 “전력 다해 추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대규모 교통 호재가 발표됐다. 25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GTX-E 노선에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신설이 확정된 것이다. GTX-E 노선은 인천공항을 출발해 부천 대장, 상암DMC, 광운대 등을 거쳐 남양주 덕소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2035년 개통을 목표로 현 정부 임기 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현재 지하철 6호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까지 3개 노선이 지나는 DMC역은 앞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E) 노선까지 더해져 명실상부한 교통요충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마포구는 이번 국토부 발표와 관련된 절차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마포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인 서부광역철도(대장∼홍대) 추진을 위해 추진위원회를 열어 준비에 나서는 한편, 국토부, 서울시, 현대건설 등 사업 관계기관과 협의를 지속해서 실시했다. 특히 지난해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두 차례에 걸쳐 원희룡 당시 국토부 장관, 강희업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과 면담을 통해 DMC역 신설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구 관계자는 “DMC역 인근은 대규모 도시주택개발이 이뤄진 지역으로 상암 1, 2지구에만 1만1300세대, 인접한 덕은, 향동, 수색·증산, 입주 예정인 창릉지구까지 합치면 7만여 세대가 거주하는 대규모 주거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더욱이 향후 상암동 DMC 랜드마크와 롯데몰이 들어서고 서울시 역점 사업인 ‘서울링’과 월드컵공원 일대의 플라워파크, 노을전망대 조성이 연이어 추진될 예정이어서 구는 DMC 인근 교통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는 올해 1억5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 DMC역 신설의 합리적 근거를 위해 타당성 용역을 시행하고 서울시와 국토부에 조사 결과를 전달할 방침이다. 박 구청장은 “GTX에 이어 대장∼홍대선까지 두 개의 DMC역이 추가 신설될 수 있도록 올해 전력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예정된 사업 외에도 마포구는 상암동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상암동에서 수색역으로 바로 이어지는 지상 연결로 신설과 메타세쿼이아길 ‘시인의 거리’에서 하늘공원을 잇는 덱로드 구축을 구상 중이다. 더 나아가 현 서부면허시험장 부지를 활용한 대형종합병원 유치와 학원시설 등 우수한 교육인프라 구축까지 적극 모색하고 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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