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도 ELS 안 판다…국민·신한·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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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농협은행에 이어 하나은행도 어제(29일)부터 주가연계증권, ELS 판매를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홍콩H지수 손실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은행 판매 중단을 시사했기 때문인데요.
오수영 기자, 은행권이 ELS 판매를 중단하는 수순으로 가는 건가요?
[기자]
우선 농협은행에 이어 어제 하나은행이 금융시장 현황과 소비자 보호 등을 고려했다며, ELS 상품 판매를 잠정 중단했습니다.
국민은행은 판매 중단 여부를 오늘(30일) 결정합니다.
지난 2일 닛케이225지수 포함 ELT 상품 판매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던 신한은행은 "ELS 판매 중단 여부 검토를 위해 오늘부터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우리은행은 "ELS 판매 전면 중단을 검토할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고, 최근 닛케이지수 과열 우려가 있어 관련 상품 판매 중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금융당국 압력이 작용했다고 봐야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홍콩 ELS 사태 이후 금융당국은 은행의 고위험 상품 판매 중단 필요성에 대해 검토해왔는데요.
어제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금융감독원 검사 결과를 보고 필요한 제도 개선을 검토하겠다"며 은행의 ELS 판매를 중단해야 한다는 질문에는 "상당 부분 개인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자리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고위험 상품이라도 상품 구조가 단순한데 고위험인 것도 있고, 구조 자체가 복잡한 것도 있다"면서 "어떤 창구에서 판매하는 게 소비자 보호에 맞는 것인지 이번 기회에 고민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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