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하 "10세 연상 김지미와 베드신, 호흡 소리가…상상에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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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가 김지미와의 베드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이영하는 "맞다. 딱 열 살 연상이시다. 근데 김지미 선배님이 목소리가 걸걸하시다"라며 1989년작 '아낌없이 주련다'의 베드신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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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원조 꽃미남 배우 이영하가 김지미와의 베드신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었다.
29일 방송된 tvN스토리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 68화에서는 이영하과 이효춘이 전원마을을 찾았다.
김수미가 "여배우 중 누구하고 제일 많이 작품 했냐"고 묻자, 이영하는 "그 당시 트로이카로 불리던 유지인, 정윤희, 장미희 이 세 분하고 많이 했다"고 답했다.
김수미는 "신성일씨 다음으로 여배우하고 멜로 제일 많이 찍으셨다"며 "그때는 러브신 수위가 지금 하고 다르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영하가 "영화 초창기 키스신은 투명종이를 대고 했다던데 저희 때는 제대로 다 했다"고 답하자, 김수미는 "행복한 남자다. 모든 미인이랑 키스해 보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혜정이 촬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김수미는 "여자하고 찍었던 것 중에서"라고 짓궂게 물었다. 그러면서 "김지미씨하고도 베드신 있었잖아. 열 살 연상이시잖아"라고 말했다.
이영하는 "맞다. 딱 열 살 연상이시다. 근데 김지미 선배님이 목소리가 걸걸하시다"라며 1989년작 '아낌없이 주련다'의 베드신 비화를 밝혔다.
그는 "당시 동시녹음(현장에서 영상 녹화와 음성을 동시에 녹음하는 것)으로 촬영을 했는데 일본에서 촬영하던 중 베드신이 있었다. 베드신을 찍으면 호흡소리가 있지 않나. 근데 김지미 선배님이 목소리가 워낙 걸걸하시니까 호흡소리가 여성스러워야 하는데 하하하"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상상에 맡기겠다. 우리 김지미 선배님께서 열연을 하신 건데 듣는 분들은 조금…"이라며 멋쩍게 말을 줄였다.
김수미가 "(음성) 안 바꾸고 그대로 나갔냐"고 묻자, 이영하는 "그랬다. 동시녹음이니까 그대로 나갔다"고 답했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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