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가뭄 현실화?" 작년 인허가·착공·분양·준공 `일제히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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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던 전국 주택 공급가뭄이 결국 현실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의 주요 지표인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의 경우 수도권은 18만412가구로 전년대비 5.5%, 지방은 20만8479가구로 37%나 줄었다.
일반적으로 주택은 인허가 이후 3~5년, 착공 2~3년 후에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향후 주택공급 가뭄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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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커졌던 전국 주택 공급가뭄이 결국 현실화 될 전망이다. 지난해 부동산 경기의 주요 지표인 주택 인허가·착공·분양·준공이 모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작년 1~12월 누계 주택 인허가는 38만8891가구로 전년보다 25.5% 감소했다. 이렇게 주택 인허가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33.2%)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부동산 경기 선행지표인 주택 인허가의 경우 수도권은 18만412가구로 전년대비 5.5%, 지방은 20만8479가구로 37%나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인허가는 34만2291호로 20.0%, 비아파트는 4만6600호로 50.5% 각각 줄었다.
일반적으로 주택은 인허가 이후 3~5년, 착공 2~3년 후에 공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향후 주택공급 가뭄은 정해진 수순으로 보인다.
부동산경기 동행지표로 불리는 착공의 경우 지난해 20만9351가구로 전년보다 45.4% 줄었다. 수도권 착공이 10만5286가구로 43.5%, 지방은 10만4065가구로 47.2% 각각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 착공(17만114가구)은 43.1%, 비아파트(3만9237가구)는 53.5% 감소했다.
작년 한 해 분양 물량은 19만2425호로 전년보다 33.1% 줄었다. 수도권(-16.1%)보다 지방(-48.3%)에서 분양 물량 감소 폭이 컸다.
서울에서의 분양 물량은 2만3564호로 전년보다 34호 줄어드는 데 그쳤다.
부동산경기 후행지표인 준공 역시 줄었다. 지난해 연간 준공은 31만6415호로 전년보다 23.5% 감소했는데 수도권에서 22.6%, 지방에서 24.7% 줄었다.
아파트 준공이 25만5028호로 21.1%, 비아파트는 6만1387호로 32.2% 감소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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