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가 계속 오른다… 내 집 마련 적기는 지금

장환순 2024. 1.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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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내 집 마련 적기는 지금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공사비 상승으로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따르면서 내 집 마련에 서두르는 수요자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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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투시도

분양가가 계속 오르면서 내 집 마련 적기는 지금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을 하기 위한 실수요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는 것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자료에 따르면 2023년 11월 기준 수도권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당 729만9,000원으로 3.3㎡로 계산하면 약 2,409만6,920원이다. 이는 2020년 11월 동기간 1,908만5,390원보다 무려 501만1,530원(26%) 상승한 값이다. 전용 84㎡를 기준으로 하면 분양가가 약 6억3,000만원에서 약 8억원으로 1억7,000만원 가량 오른 셈이다.

특히 천정부지로 높아진 서울보다는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인근 경기 지역 랜드마크를 선점하려는 수요도 눈에 띈다. 실제 지난해 11월 경기 의정부에 분양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전용 84㎡ 기준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해서 최고 7억6,520만원의 분양가로 책정 됐음에도 불구하고 계약 시작 2개월 만에 전 세대가 완판(완전판매)됐다.

작년 초 경기 안양시에 분양된 '평촌센텀퍼스트' 역시 전용 84㎡ 기준 최고 10억7,200만원으로 분양 당시에는 고분양가 논란이 있었지만 전 세대가 단기간에 주인을 찾으며, 수요자들이 분양가 상승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음을 증명했다.

게다가 공사비 상승으로 향후 분양가가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따르면서 내 집 마련에 서두르는 수요자는 더욱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25평 아파트 기준 건축비는 평당 700~800만원 선으로 400~500만원 수준이던 2020년과 비교하면 60~75% 가량 급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관계자는 "공사비가 몇 년 새 급상승하면서 향후 분양가가 더 낮아지기 어렵다는 것을 인지한 수요자들이 지금이라도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는 분위기"라며, "특히 주거 여건과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인접 도시에 분양되는 새 아파트는 향후 부동산 시장 회복 시기에 더욱 큰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2월 분양을 알린 일신건영㈜의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일산에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풍동지구에 들어서는 데다 고양, 일산 권역에서만 6800여세대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해온 일신건영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휴먼빌'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529세대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사업지 인근 S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우수한 학교와 학원가가 밀집돼 최고 수준의 교육환경을 갖췄으며 오랜만에 일산권역에서 분양하는 새 아파트라 분양 영업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상품이나 커뮤니티 등에 관한 다양한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 이라고 말했다.

또한 "강남까지 30분이면 이동할 수 있는 GTX-A노선(예정)도 근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고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 대형마트와 주변 2만1000세대 주거타운 중심 입지의 풍부한 인프라도 누릴 수 있어 지역민들의 관심이 크다"라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장환순기자 jangh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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