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당내 임종석 불출마 요구에 “프레임 씌우기 어리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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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30일 최근 당내에서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불출마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 "갑자기 '친문(친문재인)은 거기에 가면 안 된다'는 프레임을 우리 스스로 씌우는 것은 굉장히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당내 친명인사들이 문재인 청와대 출신에게 불출마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는 저한테 출마하지 말라고 얘기를 안 하고 계신다"며 "친문 대 친명으로 격화되는 것을 그분들도 원치 않아하기 때문에 저어하는 것이다. 그 프레임에 빠지는 것은 민주당이 필패하는 길이기 때문에 별로 옳은 방향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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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고 최고위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친명(친이재명)이든 친문이든 가리지 않고 기준과 원칙에 어긋나는 행위를 했을 때는 거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명, 친문을 가르지 말자고 계속하는데도 불구하고, 김지호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께서도 친명-친문 프레임에 들어가지 않으려는 노력을 좀 하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부실장은 전날 같은 라디오에서 임 전 실장이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홍익표 원내대표는 고귀한 선택을 한 것”이라며 “빛이 바랬다”고 평가했다.
고 최고위원은 “기존에 친명으로 불려지고 있는, 강원도당 위원장이 서울로 출마한다든지, 경남에 있었던 분이 갑자기 수도권으로 온다든지 이런 것에 대한 비판이 있었을 때는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오히려 586(50대 이상·1980년대 학번·1960년대 출생) 이분들에 대한 것(교체 요구)은 장강의 물결이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는 것처럼 밀고 나가야되는 부분”이라며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최고위원은 “앞물을 뽑아낸다고 해서 그게 교체가 되지 않는다”며 “오히려 본인의 경쟁력과 능력으로 밀어낼 수 있는 노력들을 하는 게 훨씬 필요하다. 저도 그런 노력들을 계속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당내 친명인사들이 문재인 청와대 출신에게 불출마 요구를 하는 것에 대해 “아직까지는 저한테 출마하지 말라고 얘기를 안 하고 계신다”며 “친문 대 친명으로 격화되는 것을 그분들도 원치 않아하기 때문에 저어하는 것이다. 그 프레임에 빠지는 것은 민주당이 필패하는 길이기 때문에 별로 옳은 방향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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