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발 떨어진 AI 테마주…주가 급등락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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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시장을 주도해왔던 AI(인공지능) 테마의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
한 때 새해 들어서만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종목이 나오는 등 투자 열풍이 불었지만 최근에는 급락세로 전환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이들 종목이 약세로 전환한 것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마무리되는 등 호재가 소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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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재 소멸 영향…증권가 "투자 열풍 지속"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최근 시장을 주도해왔던 AI(인공지능) 테마의 약발이 떨어지고 있다. 한 때 새해 들어서만 주가가 3배 가까이 뛴 종목이 나오는 등 투자 열풍이 불었지만 최근에는 급락세로 전환하며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포바이포는 5660원(29.93%) 급락한 1만3250원에 마감했다. 그외 플리토(-22.34%), 한글과컴퓨터(21.13%), 폴라리스오피스(14.39%), 크라우드웍스(-13.79%), 이스트소프트(-12.50%), 한컴위드(-11.18%) 등 대부분의 AI 관련주들이 큰 폭의 낙폭을 기록했다.
온디바이스 AI 테마를 타고 급등했던 관련 종목 주가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어보브반도체는 장중 15% 넘게 급락하다 가까스로 낙폭을 만회하며 3.53% 내렸고, 제주반도체 역시 12% 급락세를 연출하다 낙폭을 줄이며 3% 가량 밀렸다.
AI 관련주들이 올 초부터 이상 급등 현상을 나타내며 투자 광풍을 일으켰던 때와 대조되는 흐름이다. 실제 올 들어 지난 26일까지 주가 상승률 상위에는 이스트소프트(220.65%), 포바이포(135.49%), 제주반도체(127.37%), 플리토(87.31%), 폴라리스오피스(84.68%) 등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들 종목이 약세로 전환한 것은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마무리되는 등 호재가 소멸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미국 최대 반도체 기업 인텔의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도 국내 AI 관련주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올해 1분기 매출이 122억~132억 달러, 주당 순이익은 0.13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 전망치 141억5000만 달러, 주당 순이익 0.33달러에 못 미치는 수치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AI 투자 열풍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I가 전기전자, 자율주행, 금융, 보안, 메타버스, 로봇, 헬스케어 등 전 산업 응용처로 확대되며 급성장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18세기 증기기관을 시작으로 촉발된 산업혁명에 이어 전기,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전기차 등이 글로벌 혁신으로 나타났으며, 이제는 생성형AI를 기반으로 한 AI혁명이 또 다른 변화를 몰고 올 것"이라며 "AI 열풍, 전쟁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AI 관련 기업 및 ETF(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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