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도전받는 친문, 친윤에 도전하는 친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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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재인계 현역의원들이 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잇따른 도전에 직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세로 주목 받았던 친문 현역들이지만, 현 민주당 주류로 자리잡은 친명계에 공세에 밀려나는 모습이다.
하위 20% 명단에 친명계 인사와 경쟁 관계에 놓인 친문 현역의원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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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선 최경환·유영하 등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내 친문재인계 현역의원들이 친이재명계 인사들의 잇따른 도전에 직면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실세로 주목 받았던 친문 현역들이지만, 현 민주당 주류로 자리잡은 친명계에 공세에 밀려나는 모습이다. 반면 여권에선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현역의원들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부활을 노리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조만간 선출직공직자평가위 평가에서 ‘하위 20%’에 속한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개별 통보에 들어갈 예정이다.
당 내에선 결과에 따라 친명계와 친문계의 갈등이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위 20% 명단에 친명계 인사와 경쟁 관계에 놓인 친문 현역의원들이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친명계 초선인 이동주·양이원영·이수진 비례대표 의원은 각각 친문 홍영표(4선·인천 부평을), 양기대(초선·경기 광명을), 윤영찬(초선·경기 성남중원) 의원에게 도전장을 냈다. 친명 원외 인사인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친문 핵심으로 불렸던 전해철(3선·경기 안산상록갑) 의원의 상대로 나섰다. 친명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의 김우영 상임대표는 친문 강병원(재선·서울 은평을) 의원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더민주전국혁신회의는 앞서 중·성동갑 출마를 선언한 임종석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인사를 향해 “당과 정권 차원의 권한과 책임이 컸던 분들이었던 만큼 민주당을 살리기 위한 길을 과감하게 선택해주길 정중하게 요청드린다”며 사실상 불출마를 촉구한 바 있다.
여권에서는 옛 친박계가 명예 회복에 나섰다. 박근혜 정부에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 전 부총리는 전날 자신이 내리 4선을 했던 경북 경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현역의원은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초선)이다.
최 전 부총리는 출마 선언문에서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고 정권을 빼앗긴 제 자신을 책망하며 묵묵히 정치적 책임을 떠안았다”며 “이제 제 정치 인생 모두를 걸고, 광야로 나간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도 지난 22일 대구 달서갑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에서 “박 전 대통령께 (출마지역) 말씀은 드리지만 허락을 받는 것은 아니다. 열심히 하라는 말씀은 있었다”고 말했다.
현역은 공무원 출신의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초선)이다. 앞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도 과거 지역구였던 부산 중·영도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 사무총장을 지낸 ‘원조 친박’으로, 18대 총선에서 무소속 친박 연대로 당선된 바 있다.
김진·안대용 기자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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