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세기의 미녀’ 엘리자베스 테일러 다큐 3부작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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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사업가 겸 방송인인 킴 카다시안이 여배우 故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주제로 한 BBC 다큐멘터리 3부작을 맡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BBC2에서 맡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카다시안은 '세기의 미녀'라 불릴 만큼 여배우로서의 영화 경력을 쌓으면서 사업가 겸 인권 활동가로 살아온 테일러의 생애를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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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카다시안, 다큐 총괄 제작 및 출연 맡아
“나는 테일러 괴짜” 열성 팬, 연구가 자처
조안 콜린스, 앤서니 파우치 등 유명인 출연
미국의 사업가 겸 방송인인 킴 카다시안이 여배우 故 엘리자베스 테일러를 주제로 한 BBC 다큐멘터리 3부작을 맡는다.
29일(현지시간)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BBC2에서 맡는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카다시안은 ‘세기의 미녀’라 불릴 만큼 여배우로서의 영화 경력을 쌓으면서 사업가 겸 인권 활동가로 살아온 테일러의 생애를 탐구한다.
카다시안은 평소 자신을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괴짜’라고 표현할 만큼 테일러의 열성적인 팬이자 연구가라 자칭해온 바 있다.
앞선 지난 2011년 2월 카다시안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번이나 결혼한 테일러를 향해 “당신은 나의 우상이다. 하지만 나는 6명의 남편과 그 뒤에는 큰 보석이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이번 다큐멘터리 제작에서 카다시안은 총괄 제작 및 직접 출연을 맡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BBC는 “이번 다큐 시리즈는 테일러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인터뷰를 진행한 카다시안을 비롯해 테일러와 알고 지냈던 다양한 유명 스타들의 인터뷰를 따를 것”이라 설명했다.
카다시안은 이번 다큐 발표에 대해 “테일러는 그 자체로서 전사였으며 당당했다. 그녀는 계속 진화하고 변할 수 있었으며, 인생에서 다양한 장을 가질 수 있었다”며 “그녀는 그러한 청사진으로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을 닦았다”라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2011년 3월 울혈성 심부전증 투병으로 향년 79세에 타계했다. 당시 그녀의 사망 관련 언론의 취재 열기는 영국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타계 이후 처음이라 할 만큼 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다큐 인터뷰에는 테일러와 클레오파트라 배역을 두고 경쟁한 조안 콜린스, 그녀의 에이즈 퇴치 인권 운동에 함께한 동료이자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미국 보건 정책을 지휘한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 등이 출연한다.
BBC는 “이번 다큐 시리즈는 영화 관객을 매료시켰을 뿐만 아니라 관객과 스타 사이의 관계를 변화시킨 배우로서 테일러의 예술과 삶에 대해 깊이 탐구할 것”이라 전했다.
현지용 온라인 뉴스 기자 hj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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