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尹-韓 독대,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안해 해”

김혜선 2024. 1.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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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찬을 가진 것에 대해 "두 분은 정책보다 정무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두 분은 정책에 관심이 많지는 않으실 것이고 정무에 관심이 많으실 것"이라며 "독대 시간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국민의힘 의원들에 불안감이 있다. 두 분이 냉온탕을 오갈 때 어떤 다툼과 고민, 의견 교환이 있었을 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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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물갈이론'에 "불공정 경선 우려 크다"
"尹-韓 2시간 40분 간 무슨 이야기 했나 궁금"
"정책보다 정무에 관심이 많을 것"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찬을 가진 것에 대해 “두 분은 정책보다 정무에 관심이 많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 (사진=연합뉴스)
30일 이 대표는 국회 소통관에서 개혁신당 1호 인재로 이창한 전 반도체협회 부회장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에 국민의힘 소속 의원을 만났는데 불공정 경선에 대한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은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영남권 의원 물갈이론에 대해 “영남권이라고 전체를 몰살시키는 건 안 맞다”며 “(영남권 의원들이) ‘그냥 물러설 수는 없다’고 말씀하는 것을 들어봐서는 물갈이 대상이 돼서 그만두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는 않고, 끝까지 아마 자기 나름대로 정치적 소신을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홍 의원은 당에서 명예롭게 정치를 해오신 분인데 그런 식으로 (공천을) 하는 것에 대해 불만이 많으신 것은 자명한 일”이라며 “점잖은 분이지만 속으로는 부글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이 대통령실에서 2시간 40분간 오찬을 가진 것에 대해서는 “며칠 전까지 으르렁거리며 갈등을 표출하다가 만찬을 가졌다”며 “약속대련이 아니라고 했지만 약속대련이 아니라면 2시간 40분 간 한 이야기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궁금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분은 정책에 관심이 많지는 않으실 것이고 정무에 관심이 많으실 것”이라며 “독대 시간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국민의힘 의원들에 불안감이 있다. 두 분이 냉온탕을 오갈 때 어떤 다툼과 고민, 의견 교환이 있었을 지 궁금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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